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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학군 고교 무장 경관 계속 배치

벤자민카도조.프랜시스루이스.베이사이드
반대 여론 들끓은 뒤 NYPD 철수 입장 바꿔

퀸즈 26학군 고등학교 세 곳에 무장 경관이 계속 배치된다.

뉴욕포스트는 17일 뉴욕시 경찰국(NYPD)이 26학군 벤자민카도조, 프랜시스루이스, 베이사이드 고교 세 곳에서 무장 경관들을 철수시키기로 한 결정을 일주일 만에 번복해 계속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관할 111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6일 열린 26학군 회의에 참석해 무장 경관들이 이들 학교에 계속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그림펠 NYPD 대변인도 "무장 경관들이 19일부터 즉시 이들 학교에 배치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2월 14일 발생한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학교 안전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관련 예산 지원도 확대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NYPD는 지난 주 26학군 고교에 그 동안 배치해 온 무장 경관들을 오는 4월 1일까지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논란이 돼 왔다.

NYPD의 이 같은 결정은 각 학교에 배치된 무장 경관을 철수시키는 대신 무장 경찰들이 배정된 지역에서 다수의 학교를 순찰하는 '커뮤니티 순찰 모델'로 업무 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각 학교에 보안 요원이 계속 상주하게 되지만 이들은 비무장 상태로 근무한다.

하지만 지난주 철수 결정이 알려진 후 이들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청원운동을 시작해 일주일 만에 1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이 같은 여론에 NYPD가 결정을 번복, 무장 경관을 계속 상주시키기로 한 것.

한편 논란이 커지자 경찰 측은 무장 경관을 철수시키려던 원래의 계획은 학교에 총기를 두는 것에 반대하는 시 교육국(DOE)의 주장 때문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교육국으로 돌렸다. 하지만 미란다 바르봇 교육국 대변인은 "그것은 NYPD의 결정"이라며 "우리(교육국)는 문제를 그들에게 일임했었다"고 NYPD의 주장을 일축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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