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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한인회 활동 기지개 켠다

이상호 제12대 신임회장
"세대 아우르는 '화합' 주력"

"모든 세대의 한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스태튼아일랜드(SI)한인회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상호(사진) 신임회장의 포부다.

이 회장은 "스태튼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은 1만여 명으로 추산되지만 대다수가 맨해튼, 브루클린, 뉴저지주에 사업장과 직장을 두고 생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한인은 적다"며 "한인회가 주축이 돼 세대를 불문하고 지역 한인들이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국적인 추세지만 특히 스태튼아일랜드에는 은퇴 후 자리잡은 노령 인구가 많은 편"이라며 "한인회 내 구성됐던 노인회 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우선 신임 집행부 구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30여 년 역사의 한인회 활동이 지난 4년간 거의 전무해 실무를 담당할 집행부와 이사진 구성이 가장 급선무"라며 "한인 1.5세와 2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 세대를 영입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 사무실 마련도 추진한다. 그는 "4년 전까지는 사무실이 운영됐으나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며 "재정적으로 안정화되면 보금자리를 마련해 지역 한인들이 한 곳에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장 취임식은 집행부와 이사진이 확정된 후 연말 '스태튼아일랜드 한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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