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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이야기는 미국의 역사"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열려
한인 정치력 신장 두드러져

앤디 김 하원의원 대상 수상
하원 외교위원장 기조연설

'제116회 미주한인의 날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날' 행사가 13일 맨해튼 더플라자호텔에서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회방문단과 미 의회 외교 지도자들, 한인회 김민선 회장(가운데)과 임원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116회 미주한인의 날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날' 행사가 13일 맨해튼 더플라자호텔에서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회방문단과 미 의회 외교 지도자들, 한인회 김민선 회장(가운데)과 임원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욕한인회 창립 59주년을 기념하는 뉴욕한인의 밤과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가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116년 전 처음 미국 땅에 정착한 한인은 미국의 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의 모범이 되는 시민으로 성장했다"고 한인들의 성장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엘리엇 엥겔(민주·뉴욕 16선거구) 의원부터 미동부 한인 최초로 연방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 앤디 김(민주·뉴욕 3선거구)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톰 수오지(민주·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및 다수의 뉴욕·뉴저지 출신 연방.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해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인물로 대상을 수상한 앤디 김 의원은 "한인들의 이야기는 미국의 역사이자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를 포함한 한인 1세들이 나를 한인으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하게 도와준 사람"이라며 "이들은 나를 아시안아메리칸들이 1%도 안되는 지역에서 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목표와 직업에 상관없이 한인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함께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엥겔 위원장도 한인들의 성취에 대해 칭찬하며 한미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이민자에 의해 강해진 나라"라며 "한인들은 특유의 자녀 교육에 힘써 아메리칸 드림을 성공시켰다. 앞으로도 비즈니스·정치·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살리는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한국의 안전을 강조하며,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가운데 돈독한 한미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엥겔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은 약속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기에, 조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행사 이전에 진행된 대한민국 국회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정상 간의 만남은 북한의 입지를 높여주는 것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국회방문단 단장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어리광'에 미국이 북한에게 당근을 줄 시기가 되지 않았냐"며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기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의원 외에 ▶올해의 남성상에 뷰티업체 니카 K 김현중 대표 ▶올해의 여성상에 정영양 자수박사 ▶부부 봉사상에 해켄색대학병원 최민기·원혜경 이사 ▶기업인상에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솔로몬종합보험 회장) ▶봉사상에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전 회장 ▶차세대 리더상에 마이클 박 변호사 ▶외국인상에는 발명가 토마스 클레멘트가 선정돼 각각 수상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은 한인이민사박물관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찰스 윤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이민사박물관은 후손들에게 정체성을 가르치는 커뮤니티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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