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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살인사건·갱 범죄 크게 증가

시장실, 지난 회계연도 시정 운영 보고서 내놔
뉴욕시경 등 45개 부서 업무 성과 발표
살인사건 305건으로 전년 대비 27% 늘어
강간·방화·학교범죄 등 대부분 범죄는 감소

지난 회계연도에 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살인사건과 갱 범죄는 증가하고 그외 범죄는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17일 뉴욕시경을 포함해 시정부 산하 45개 부서의 업무 성과와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는 시정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 중 뉴욕시경 범죄 부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인 2019~2020회계연도에 뉴욕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350건으로 이는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27%가 늘어난 것이다. 관계자들은 지난 3월부터 뉴욕시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분의 업소들이 업무를 중단하고 주민들이 자가격리로 외부 활동을 크게 줄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살인범죄가 늘어난 것은 예상 외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와 함께 주로 폭력사건을 중심으로 갱 관련 범죄도 52%가 늘어났고, 빈집털이 등 절도 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20%인 2176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에 비해 또 다른 중범죄 중의 하나인 강간 사건과 방화 사건은 주민들의 외출과 이동, 대면 기회가 줄어든 탓인지 오히려 감소했다. 강간 범죄의 경우에는 17%가 줄었고, 건물과 주택 등을 불 태우는 방화 사건은 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의 대다수 범죄도 일제히 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특히 ▶마약 범죄로 인한 체포 건수는 37% ▶학교 범죄는 36% ▶거리를 다니는 보행자의 사망사고와 최근 수년 사이 사용이 늘고 있는 자전거 사망사고는 6%가 감소했다.

또 차량 운전과 관련된 범죄 중 ▶음주운전 적발 건은 33% ▶음주운전 관련 사망사고는 15% ▶교통 위반 적발 건수는 27%가 각각 줄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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