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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경매사이트 옥션 창립자

"뉴욕 상공인들이 대한민국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경매사이트인 옥션을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키워낸 이금룡(사진) 코글로닷컴 회장이 지난 22일 뉴욕을 찾았다. 해외 한인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을 연결해 해외 마케팅은 물론 무역서비스·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코글로닷컴을 운영하는 이 회장은 "뉴욕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은 "전세계 한인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인적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하나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서 뉴욕 한인 상공인들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큰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최고경영자과정(E-MBA) 뉴욕총원우회 주최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성공한 기업의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도 제시했다. 그는 "지속 성장하는 기업의 글로벌 리더는 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로 삼는다"며 "변화의 트랜드를 읽어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확한 방향성을 갖을 것도 주문했다. 이 회장은 "명확한 목적 의식이 있어야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며 "끝없이 단련하고 수행하며 통찰력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의 이금룡 회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무역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77년 삼성물산 입사 후 (주)옥션 대표이사,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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