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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겨울용품 판매 '불티'

난방·발열의류·방한제품 등
폭설 예상 제설용품도 인기

100년 만에 동북부를 찾아온 강추위로 한인 업계가 한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겨울 강추위가 지속되고 눈이 많이 올 것이란 예보가 잇따르면서 업계는 난방.겨울용품 물량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열의류와 패딩점퍼는 물론 모자.장갑.머플러 등 겨울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히터류 등 난방용품, 폭설 대비를 위한 제설용품과 차량용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비교적 적은 면적만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는 온수매트나 전기요 판매도 크게 늘었다. 온수매트.전기요는 얇은 두께에도 보온력이 뛰어나고 전자파 차단, 자동 전원 차단, 물세탁 가능 등의 기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플러싱 조은전자의 앤디 이 매니저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10배 가량이나 늘었다"며 "선풍기형 할로겐 히터와 온풍이 나오는 세라믹 히터가 날개 돋치듯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의 에디 전 매니저는 "연일 한파 소식에 온수매트.히터 등 난방기기 매출이 지난 11월 이후 2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를 위해 가습기를 찾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의나 방한화, 찜질팩, 창문 틈새와 창의 냉기를 차단해주는 일명 뽁뽁이 등 방한용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해 제설용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도 증가 추세다. H마트 베이사이드점 전자부 담당자는 "찜질팩은 10달러대에서 20달러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선에 전자레인지에 3~4분만 돌리면 따끈따끈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손난로로 사용하는 포켓용 핫팩은 이미 동이난 상태"라고 말했다.

서니사이드의 부산열쇠전문점 측은 "지난 10여 년간 눈이 얼마 안 와서인지 제설용품 판매율이 저조했는데 올해는 다른 것 같다"며 "눈삽, 차량용 성에제거기, 빗자루, 제설용 소금과 염화칼슘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물량 확보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신발전문점 슈빌리지 측 역시 "올해 강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이달 세일 초반부터 어그.쏘렐 등 스노우부츠를 찾는 고객이 평소 대비 2배 가량으로 늘었다"며 "오는 13일까지 '하나 사면 하나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해 겨울 추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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