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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K뷰티 브랜드 '조아' 출시…CVS와 독점 판매 계약, 이달 판매 시작

NJ 피스카타웨이에 통합 물류센터 신축
50만 스퀘어피트 규모, 연말 완공 목표

한인 글로벌 뷰티 전문기업 키스 프로덕트(대표 장용진)가 첫 코리안뷰티(K-뷰티) 브랜드 '조아(JOAH)'를 출시하고 CVS 독점 판매에 나섰다.

키스 측은 2일 새로 출시한 조아 브랜드 제품을 뷰티&헬스 드럭스토어 CVS에서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CVS 웹사이트 K-뷰티 카테고리에서 46종 조아 제품 판매를 시작한 키스는 이달 내까지 CVS 전국 오프라인 매장 4000여 곳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명 '조아'는 한국어 '좋아'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I Like It'의 의미를 가진 '조아'는 한국적인 이름이면서도 영어로 발음하기 편하다는 게 매력이다. 김광호 수석전무는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이름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K-뷰티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이름에 '조아'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아는 네일과 인조속눈썹을 주종으로 하던 키스 프로덕트가 상품 다변화의 일환으로 준비한 브랜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트렌드에 맞춰 상품 다변화와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조아를 야심 차게 개발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미 5년 전부터 색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키스는 최근 2년간은 색조 화장품 판매에 주력하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 판매도 성사시켰다. 그런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K-뷰티 제품을 보유한 CVS와 손잡고 이번에 조아 제품의 대량 판매에 돌입한 것. 현재 조아 제품은 CVS 전국 매장에 진열되고 있는 단계다. 특히 조아 제품은 소비자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CVS 매장 통로 끝 '프라임' 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을 총괄한 폴 양 전무는 "조아는 키스 프로덕트의 오랜 제품 개발 노하우와 미국 뷰티 시장 트렌드에 대한 분석, 그리고 K-뷰티의 훌륭한 제조 기술 삼박자가 맞춰져 탄생된 브랜드"라며 "다른 K-뷰티 브랜드와는 달리 색조에 집중했으며 사용하기 쉽고, 발랐을 때 더 광택이 나며 피부에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조아는 입술.눈.눈썹.얼굴 제품부터 스킨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8개 품목으로 출시된다. 고품질·고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가격대는 2.99달러~15.99달러에 책정돼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다채로운 색감과 귀여운 포장재가 돋보이는 등 독특하고 유행에 민감한 포지셔닝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키스는 앞으로 뷰티 시장에서 조아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년 내내 크고 작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열고, 오는 가을에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조아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샘플 제공이나 SNS 홍보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 수석전무는 "키스 프로덕트는 네일.인조속눈썹.색조화장품.헤어케어.드라이어 등 각종 뷰티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 9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에는 문제가 없다"며 "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집중해 세계 진출을 성사시키고, 향후 조아 브랜드의 성공을 기반으로 K-뷰티 브랜드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키스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의 피스카타웨이에 위치한 부지를 구입하고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물류센터를 한창 건축 중이다. 해당 부지(171 River Road)는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한다. 키스는 부지 구입에 7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김 수석전무는 "이 부지는 인근에 뉴왁, 엘리자베스 등이 있어 등 지리적 장점이 뛰어나다"며 "현재 흩어져 있는 물류센터를 통합 물류센터로 운영하며 재고 관리와 미 전역의 배송, 해외 수출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키스는 지난해 5월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25 하버파크 드라이브)에 신사옥을 구입했다. 현재 내부 수리 중으로 늦어도 오는 10월 안에 신사옥 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키스 신사옥은 2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건평만 28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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