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네일 라이선스 따기 어렵다

규제·감독 등 규정 까다로워
타주 면허 교체 시 추가 교육

뉴저지네일협회 주최로 열린 '뉴저지 미용 라이선스 취득과 타주 라이선스 교체' 세미나에서 팰팍 소재 벨라 뷰티스쿨 오승석 부원장이 뉴저지 네일 관련 라이선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저지네일협회(회장 손종만)가 회원들의 라이선스(면허) 획득과 관리를 돕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네일협회는 6일 뉴저지주 리지필드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 벨라 뷰티스쿨(팰팍 소재) 오승석 부원장을 초청해 '뉴저지 미용라이선스 취득과 타주 라이선스 교체'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 부원장은 현재 뉴저지주는 ▶토탈 라이선스(1200시간) ▶스킨 라이선스(600시간) ▶네일 라이선스(300시간, 왁싱 포함) ▶미용 강사 라이선스(500시간) 등 네일 관련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는데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규제와 감독이 까다로운 주로 평가되고 있다며 관련 법규를 자세히 살펴보고 라이선스를 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개했다.

오 부원장은 특히 스킨 라이선스나 네일 라이선스를 땄다고 해도 미용과 네일 등을 함께할 수 있는 토탈 라이선스를 따려고 하려면 1200시간 모두를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이 어떤 사업,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라이선스 교체와 관련해서 한인들은 뉴욕주에서 뉴저지주로 라이선스를 많이 교체하는데 ▶합법적인 신분(특히 노동허가서) ▶고교 졸업 이상 학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욕주는 물론 다른 어떤 주의 라이선스를 뉴저지주 면허로 바꾸려면 교육 받은 시간이 뉴저지주 규정보다 적을 때는 반드시 차이 나는 시간은 추가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에서 라이선스를 발급받고 3년 이상 실무를 한 경력자들은 3년 동안 소득세 보고서와 300시간 교육 사실 증명을 할 수 있으면 시험을 보지 않고 신청만으로 뉴저지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 부원장은 뉴저지 라이선스를 땄어도, 뉴욕 라이선스는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정식 등록되지 않은 학원이나 브로커를 통해 라이선스를 신청할 때 금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