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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조달사업 소수계·여성 기업 참여 미진

총 계약 205억불 중 4.9%인 10억500만불 불과
스트링거 감사원장 "동등한 기회 부여 시급"

뉴욕시가 이민자를 포함해 소수계와 여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M/WBEs)에게 정부 조달사업 입찰 기회를 더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스트링거 감사원장이 지난 17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산하 32개 주요 부서가 2019 회계년도에 민영회사와 정부 입찰 계약을 맺은 총 액수는 205억 달러다. 그러나 이 가운데 4.9%에 불과한 10억500만 달러만 소수계와 여성 소유 기업에 할당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정부 입찰 계약을 맺은 소수계와 여성 소유 기업들 중 무려 80%는 공사를 완료하거나, 상품 또는 서비스 공급을 마감했음에도 30일 넘게 대금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뉴욕시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민자들을 포함해 소수계와 여성 기업들에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정부 산하 각 부서들은 입찰 계약을 할 때 이들 소수계와 여성 기업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뉴욕시는 수년 전부터 소수계와 여성 기업이 정부 공사나 입찰 계약을 딸 수 있도록 자금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전체 정부 입찰에서 이들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로 감사원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은 D+였는데 올해는 그나마 C등급을 받았다.

한편 현재 뉴욕시에는 시정부 공사나 서비스 등 각종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소수계와 여성 기업은 2000개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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