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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웨이’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1/30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1/29 21:39

[인터뷰]
아메리카 신한은행 서태원 은행장

지난해 12월 20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지역 송년회에서 아메리카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아메리카 신한은행]

지난해 12월 20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지역 송년회에서 아메리카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아메리카 신한은행]

"새해 비전·경영목표 수립…창립 30주년 맞아 재도약"
'굳건한 조직문화' 자양분…'직원이 행복한 은행' 지향

"글로벌 브랜드 '신한' 강점…지상사 지원 서비스 확대"
부동산 투자 세미나 개최…'코리아 데스크' 신설 추진


“아메리카 신한은행을 향해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2020년 10월 18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30년은 한 세대를 의미할 정도로 짧지 않은 시간. 아메리카 신한은행 서태원 은행장은 또 다른 30년을 위해 ‘최고의 은행’을 향한 새로운 비전(Towards the First Class Bank)을 수립하고 열심히 달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내부적으로 조직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외부적으로는 미국 대선, 무역갈등과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에 2019년은 자산 성장과 건전성 강화의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다. 총 자산은 전년 대비 2억 달러 이상 증가한 16억 달러가 되었으며 연체율 또한 0.17%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든든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는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인력, 조직 모두가 ‘고객’을 향해서 체계화·조직화·구조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세미나 개최, 지상사 해외진출 컨설팅 제공 등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코리아 데스크를 신설해 고객을 유치할 생각이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작년에 모행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서부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 고객에게 부동산 매물 소개, 거래 절차나 법적 사항과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한 이 행사는 고객들의 좋은 평가와 함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미 동부지역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고, 뉴욕·뉴저지 진출 희망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전 준비 작업 등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작년 말 출시한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기존의 변동금리 상품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상품을 추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태원 은행장은 올해의 경영전략과 함께 ‘신한’ 글로벌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전 세계 20개국에 163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신한은행만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모행과의 연계를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서 은행장에 따르면 신한은행만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첫째, ‘굳건한 조직 문화가 있는 은행’이다. ‘신한 웨이’라는 행동규범을 중심으로 한 굳건한 조직문화가 모든 내·외부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둘째, ‘기본에 충실한 은행’이다. 건전성 관리를 금융업의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 ▶셋째, 신한은행은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지향한다. 직원의 역량 강화와 복지를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직원의 행복이 곧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를 한마디로 종합하면 굳건한 조직 문화를 공유하는 행복한 직원들이 기본에 충실한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아메리카 신한은행의 주요 고객층은 한인 개인 고객, 한인 비즈니스 고객, 한국계 지상사로 나뉜다. 이 가운데 특히 최근에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모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상사를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 은행장은 “지상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은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한인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개의 지상사 전담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인경제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에 맞춘 상품 라인업과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인 이외의 타민족 고객들도 꾸준히 유치하고 있는데 홈모기지 대체소득인정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중국·베트남계 등 아시안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새로운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신기술 도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중에 기존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환경 업그레이드를 검토 중이다. 또 데빗카드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등 신결제 시스템 도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태원 은행장=고려대 경제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융공학센터장(현 S&T센터), 뉴욕지점장, 글로벌 사업부장, 인도네시아 법인장, 자금시장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금융권 내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서 작년부터 아메리카 신한은행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1990년 맨해튼 지점 오픈과 함께 설립되어 현재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지점, 6개 론센터, 2개 지상사 전담센터, 1개 SBA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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