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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세수 32억불 감소 전망

스트링어 감사원장 보고서 발표
향후 6개월간 시 경제 강한 타격
14억3000만불 예산 비축 촉구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막대한 세수 손실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올해 10월까지 총 32억 달러 규모의 세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뉴욕시 일대의 확산 차단을 위해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제한에 들어가면서 도시의 엔터테인먼트·호텔·식당·관광 산업이 향후 6개월간 코로나19에 강한 타격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까지 호텔의 경우 전체 객실의 66% 이상이 비워질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중개업자의 경우 20%, 소매·식당의 경우 최대 80%의 매출 감소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이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병원·학교·경찰 등 필수 공공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오는 7월 1일 2020~2021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1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시정부 예산을 비축하도록 촉구했다. 감사원장은 보고서에서 “(뉴욕시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며 비축할 예산은 시 보건국(DOH)·보건병원공사(HHC)를 제외한 모든 시정부 부처가 4%의 지출 절감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과징금과 수수료 등을 면제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이들을 도울 것을 촉구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경제적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음 달 세수 예측을 포함한 분기별 예산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전체 매출 25% 손실을 기록한 100명 미만의 직원을 둔 사업체들에게 7만5000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해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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