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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맞아 인기몰이하는 '유기농식품'

한국전통식품 판매업체 '유기농원'
면역력 향상 위한 유기농 제품 인기
고객들에 신선 전통식품 정보 제공

한국의 식품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최신 트렌드의 ‘유기농원’ 매장.

한국의 식품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최신 트렌드의 ‘유기농원’ 매장.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면역력 향상을 위한 유기농식품의 수요가 늘고 장기 자택 거주로 인한 유아용 유기농식품,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 계절별 전통 식재료 등의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의 '유기농원' 스티브 윤 사장이 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달라진 식품업계의 풍경이다.

30년 전 한국전통식품 수입업체로 시작한 유기농원은 현재 한국의 현지법인과 뉴저지 북부에 초대형 냉동창고를 보유하는 등 성장을 거듭, 명실상부한 한국전통식품 판매회사의 대명사로 미주 전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기농원 고속성장의 첫 번째 비결은 '소통'이다. 유기농원은 1000여 명에 달하는 단골 고객들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두 달에 한 번씩 컨테이너에 실려오는 전국 각 지역의 신선한 전통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덕분에 고객들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접한 한국의 최신 제품들을 쇼핑할 수 있다.



실제로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여기만 오면 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제품이 신선하고 좋다 보니 한국에서 직접 사는 느낌이 들고 원하는 식품과 식재료가 없는 게 없어 마치 한국의 마트 식품매장에 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식품 취급 업체들이 거의 사라진 것은 미주 동포들의 한국식품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한국 내에서도 급변하고 있는 식품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맞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천 개에 달하는 아이템 관리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스티브 윤 사장의 진단이다.

때문에 단순하게 한국 제품을 수입해 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유기농원은 날이 갈수록 연령대가 젊어지는 고객층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여수한상대회와 부산킨덱스 등 식품박람회에 미주 대표 업체로 초청 받아 참석하는 등 신상품에 대한 연구와 한국내 생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교류를 지속하며 최신 트렌드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스티브 윤 사장은 "앞으로 한국에 식품가공회사를 설립해 유통 과정 단축과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좋은 가격에 제공해 드리고 싶다"면서 "온라인 쇼핑 및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미주 동포들에게 한국의 유기농식품들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585-0958.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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