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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노동자, 경제 재개 전 강화된 안전대책 요구

메이크 더 로드 뉴저지 시위 개최
업주들에게 근로자 안전보장 요구

필수적 근로자 10여명이 지난 11일 토토와에 있는 향수 제조사 W.G. 팩토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는 뉴저지 경제 재개와 사업장 재개장을 앞두고 강화된 안전수칙 채택을 요구하는 첫 시위 중 하나다.

카르멘 토레스(Carmen Torres)는 “지난 3월 공장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됐다”며 “직장 내 안전문제에 대해 건의했더니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장 내 위험한 근로환경에 대해 지적했더니, 회사측에서 나를 보고 불평불만을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내가 지적을 멈추지 않자 해고했다”고 말했다.

시위를 조직한 주인공은 비영리단체인 메이크 더 로드 뉴저지 (Make the Road New Jersey)다. 이 단체는 노동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크 더로드 뉴저지의 노동자 조직 정책국장인 아딜 아메드는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글러브와 마스크, 손을 씻기 위한 휴식시간을 요구했으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문제는 아무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 안전수칙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 그에 따라 사람들이 점점 병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식품점에서 근무하는 야밀레스 에스코바르는 “작업장 안에 위생용품이나 청소용품이 전혀 없어서 불안하다. 게다가 이 문제를 지적해도 작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책임자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아메드 국장은 “얼마나 많은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이 사실이 당국에 제대로 보고되고 있는지, 그리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사업장 폐쇄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7곳의 사업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들은 그 중 하나인 쿠키 공장 앞에서 안전 근무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호세 로페즈는 “나는 현재 임시직 인력소개업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지미 쿠키 공장으로 발령받아서 일하다가 이곳에서 감염됐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지미 쿠키 공장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며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공장 측에서 아무런 보호장비를 제공하지 않았다. 공장에서 지급한 마스크는 아무것도 막을수 없는 상태였으며, 마스크 소재는 머리를 묶는데 쓰는 것이었다”며 “점심을 먹을 때도 거의 빽빽이 붙은 상태였고, 개인간 거리는 1피트 정도밖에 안됐다”고 말했다.

공장 측은 시위 상황을 촬영하고 감시했으나, 언론 카메라 앞에서 입장 표명은 거부했다. 공장 측이 밝힌 입장은 “일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시위대 측이 공장을 잘못 묘사하고 있다”는 말 뿐이었다.

발레리 바이에리 허틀(민주·버겐) 주하원의원은 줌 기자회견을 통해 직장 내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의원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노동자 여러분은 사업주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의회는 그러기 위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메이크 더 로드 뉴저지의 사라 쿨리네인 국장은 “현재 더 많은 뉴저지 주민들이 감염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진전도 있다. 노동자의 안전보장은 경제 재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NJTV News에서 처음 보도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몬클레어 주립대학교(Montclair State University) 협동 미디어센터(the Center for Cooperative Media)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종원씨가 번역했으며, 제럴딘 R 닷지 재단 (Geraldine R. Dodge Foundation)의 지원으로 제공됩니다.

이 기사의 영어 원문은 NJ스포트라이트 (NJSpotlight)에 게재되었으며, NJ 뉴스 커먼스 (NJ News Commons)의 코로나19 컨텐트 공유 협약을 통해 재배포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NJSpotlight.com을 방문해주십시오.


레이븐 산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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