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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학생들 맨해튼 질주  

센트럴파크서 유엔까지 1시간
세계와 코리아의 평화를 위해

세계의 평화와 하나의 코리아를 위해 뛰었습니다.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온 고등학생들이 "피스 코리아(Peace Korea)"를 외치며 맨해튼 한복판을 한 시간여 달렸다.
해외명문대학 견학차 경북 문경에서 뉴욕을 방문한 고등학교 1학년생 15명은 29일 오전 8시 맨해튼 이스트 72스트리트 센트럴파크에서 집결해 42스트리트 유엔 본부까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티셔츠를 입고 직접 만든 피켓을 흔들며 내달렸다.
미국 대륙횡단 마라토너인 권이주씨와 문창고교 신순식 영어교사, 이금희 문경공업고교 영어교사의 인솔 아래 러브 코리아, 러브 피스(We Love Korea We Love Peace)를 힘차게 외치며 뉴욕 시내 중심가를 뛰는 이들 행렬은 행인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었다.
문창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헌 학생은 세계 중심지인 뉴욕에서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고 싶었다 며 마라톤으로도 유명한 뉴욕시에서 우리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평화 마라톤을 직접 뛴다는 사실에 가슴 벅찼다 고 말했다.
김다연 문창여고 학생은 한국과 센트럴파크에서 특별 훈련도 했지만 막상 뉴욕 거리를 뛰며 평화를 외치던 오늘 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우리의 외침을 들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함께 뛴 노장 마라토너 권이주씨는 의미 있는 마라톤을 준비하는 어린 학생들이 너무나 기특해 흔쾌히 함께 뛰게 됐다며 오래 전 연락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학생들을 기다렸다 고 전했다.
오는 31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은 다음달 15일 광복절에도 한반도 평화 마라톤을 뛴다. 문경 모전공원을 출발해 문경 시내를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이번 뉴욕 마라톤보다 훨씬 긴 질주다. 이번 뉴욕 방문단을 비롯해 문창고 마라톤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금희 교사는 뛰는 동안 학생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더 커진 것 같다 며 대한민국을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더 역사와 한반도의 미래에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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