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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원격학습에 ‘줌’ 금지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제기
‘마이크로소프트 팀’ 사용 권고
뉴욕시 봄방학도 전면 취소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욕시 공립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교사·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의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용금지 지침이 내려졌다.

시 교육국(DOE)은 5일 원격 화상수업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줌’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공립교사들이 사용을 중지하라는 공지를 발표했다.

교육국은 줌 대신 원격 수업을 또 다른 화상회의 시스템인 ‘마이크로소프트 팀’(Microsoft Teams)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단기간에 전환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보안상의 문제가 발견된 만큼 최대한 빨리 다른 포맷으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방수사국(FBI)는 최근 재택근무·원격 수업에 타 프로그램보다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줌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화상회의에 접속 비밀번호를 해킹해 음란물·혐오영상 등을 띄워 회의를 방해하는 ‘줌-바밍’(Zoom-bombing)이 기승을 부린다며 경고한 바 있다.

◆뉴욕시 공립교 봄방학 전면취소=코로나19로 인해 뉴욕시도 봄방학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달 30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뉴욕주 전체 학군에 봄방학을 취소하고 매일 원격 수업·그랩 앤 고 급식·필수 근로자들을 위한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렸으나, 뉴욕시 교사노조(UFT)에 따르면 뉴욕시의 경우 9~10일 이틀간은 봄방학이 단축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카란자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해 “원격 수업 진행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를 생각했을 때 봄방학 취소 소식이 실망스러울 것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원격 수업을 지속하는 것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둔화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쉬고 싶은 교사들은 정기휴가를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사노조와 합의를 통해 봄방학 기간 동안 쉬지 못한 교사들은 4일의 휴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세부사항은 수일 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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