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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김 영어소설 '올해의 처녀작' 선정

할머니 피난 경험 소재 '당신이 날 떠난다면'
12일 작품 속 음식 소개 '작가와의 만남' 행사

브루클린에 사는 한인 작가 크리스탈 김(김하나·사진)의 영어소설 '당신이 날 떠난다면(If You Leave Me.책표지)'이 미 도서관연합(ALA)이 선정하는 '올해의 처녀작 10 선'에 뽑혔다.

'당신이 날 떠난다면'은 김 작가가 어린 시절 외할머니로부터 들은 6·25 피난 경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주인공 해미가 사랑과 안전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ALA는 이 작품을 "김 작가는 주인공들이 일제 시대와 6·25를 겪으며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통찰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집필 과정에서 김 작가는 한국 역사에 관련된 작품의 줄거리를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전쟁과 문화적 배경을 잘 설명하기 위해 애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할머니가 기억하는 경험담과 역사적 사실 관계를 조합하고 6·25나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서도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작가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맨해튼에 있는 '윤해운대갈비(8 W 36th St)'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설에 나오는 음식을 시식하며 작품 낭독과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윤해운대갈비는 맨해튼에서 부산 동래파전을 선보이는 유일한 레스토랑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김 작가는 부산 출신의 바비 윤 사장과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되는 부산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먹고 자라 익숙한 한국 음식과 문화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설에 등장하는 부산 동래파전 등 한국 음식과 와인, 칵테일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당신이 날 떠난다면'이 한 권씩 증정된다. 입장 티켓은 일인당 50달러이며 행사 예매 전문 사이트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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