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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병하는 한인 목사들 돕기 위해 나섰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기금모금 연합찬양제
28일 뉴욕효신교회에서 10여 개 교회 동참
"이민 교계 서로 합심해 부활의 기쁨 누려야"

오는 28일 열릴 부활절 연합찬양제 행사를 앞두고 8일 뉴욕새힘교회에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태규·가운데) 임원진들이 함께 모여 찬양제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8일 열릴 부활절 연합찬양제 행사를 앞두고 8일 뉴욕새힘교회에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태규·가운데) 임원진들이 함께 모여 찬양제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장기 투병생활 중인 한인 목사들을 돕기 위해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태규 목사)가 팔을 걷어 붙였다.

목사회는 부활절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5시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말기암이나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한인 목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모금 연합 찬양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목사회 임원들은 8일 뉴욕새힘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세부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박태규 회장은 "평생 목회를 하다 은퇴한 후 암이나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한인 목회자들과 또 요양원에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연고 없는 목회자들이 많다"며" 이번 부활절 기념 연합 찬양제는 이러한 딱한 사정에 놓인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인 이민사회 목회가 매우 힘든 시기에 접어든 것 같다"며 "대형교회를 제외한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요즘 교인 수 확보 및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한인 교계가 힘을 합쳐 미자립 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태웅 기획홍보위원장은 "이번 찬양제 타이틀인 '부활예수'가 의미하듯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능과 은혜에 힘입어 우리들도 주변을 돌아보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부활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금모금 찬양음악회에는 뉴욕 일원의 10여 개 한인 교회가 연합해 찬양팀을 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뉴욕로고스교회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찬양 모임을 이끌고 있는 찬양 전문 사역가이도 한 유 목사는 "찬양은 경건한 예배를 돕는 도구가 된다"며 "부활절 기념 음악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뉴욕한인목사회 이준성 부회장은 "부활절 연합 찬양제가 올해 3회째 인데, 지난해에는 목회자 자녀 돕기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며 "올해부터는 장기 투병 목회자 지원을 위한 음악회로 정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제 47회기가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출범식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태규 목사는 "교회는 섬기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목사들은 섬김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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