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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수 탄생 기념, 성탄절 특별 공연 선봬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교회·성당들 일제히
주님 탄생 과정 연극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성경암송을 랩송으로 만들어 선보여 눈길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말씀장로교회'에서 성탄 특집 연극 공연이 끝난 후 산타복장을 한 남자 성도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함께 포즈를 취했다.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말씀장로교회'에서 성탄 특집 연극 공연이 끝난 후 산타복장을 한 남자 성도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함께 포즈를 취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절(25일)을 앞두고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특집 공연이 교회와 성당에서 이어지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 교계는 성탄 주일이었던 지난 22일 일제히 성탄 특집 연극을 비롯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선보였다. 특히 유년부와 중·고등부 대학·성인부가 합동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려 교회 행사를 통해 세대간 화합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롱아일랜드 레이크석세스에 있는 뉴욕말씀장로교회(담임목사 심재철)는 지난주일 교회 본당에서 유년· 중등부 학생들이 아기예수 탄생 과정을 연극으로 재현, 무대에 올렸다. 주기도문 외우기는 랩송으로 새롭게 만들어 신선함을 더했다. 공연 후 산타 복장을 한 남성 성도가 등장,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심재철 담임목사는 “교회 온 성도들이 모두 성탄 특집 공연을 준비하며 은혜를 받았다”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성도들이 있어 목회가 행복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맨해튼 거리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울려 퍼졌다.

도시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UPS (Urban Prayer Station·대표 김경환 목사) 는 지난 21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성탄절 거리 찬양 ’ 공연을 1시간 여 가량 진행했다. 이 공연은 맨해튼 음대 학생들로 구성된 M2PS (Manhattan Music Prayer Station ),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씨뿌리는 사람들 (Sowers), 뉴욕 브리지 빌더 (NY Bridge Bulilder), 그리고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캐롤송과 찬송 ·복음 ·성가곡들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렸다.

한인타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캐롤을 부르며 위로하는 미션 단체가 있어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제시 유 교수가 이끌고 있는 뉴욕미션합창단과 NYMAS 앙상블은 지난 19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양로원을 방문,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노인들을 위로하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양로원 9층 강당을 가득메운 노인들을 향해 미션 합창단 단목 이지용 목사가 축복 기도를 했고, 이어 합창단이 ‘주는 내 피난처 이시니’ 등 성가곡을 합창했다. NYMAS 앙상블이 제시 유 교수의 인도로 ‘아침 이슬’ ‘러브 미 텐더’와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등 세 곡을 색소폰 연주를 선사했다. 또 솔리스트로 테너 영 김씨가 ‘참 좋으신 주님’을 소프라노 이희정 씨가 모차르트의 '알렐루야’를 불렀다.

피날레는 뉴욕 미션 합창단과 미션 앙상블이 양로원 노인 환자들과 함께 국악 찬양 ‘우리 모두 찬양하세’와 ‘고향의 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장식했다. 미션 합창단은 오는 28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국요양원을 한차례 더 방문, 송년 음악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부분의 교회와 성당들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성탄 특별 예배 또는 미사와 함께 공연을 한차례 더 갖는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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