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상생의 아름다움에 헌신해야”
화가 박진화 씨 개인전
2일부터 케이앤피 갤러리
이번 전시작품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만가(輓歌) 연작 6점이 그 하나고, 춤 연작 4점이 또 다른 하나다. 그 외 3점의 풍경 작품이 선보이는데, 이 풍경 작품은 모두 두 연작의 사이에 낀 쉼표 정도로 보면 된다.
“남과 북이 갈라진 한반도의 분단 상황. 그 분단된 땅에서의 내 붓의 소망은 무엇일까. 내 그림은 이 땅의 인간적 삶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을까”라고 작가는 묻는다. 예술은 상생(相生)의 아름다움에 헌신해야 한다는 것.
춤과 만가의 연작은 그러한 사색의 표정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따뜻한 만남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박 씨는 195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1981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화가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25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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