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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선 / 뉴저지
양희선 / 뉴저지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1/04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20/01/03 17:14

새해에는

어디로 가는지 알면서도 눈물 흘리며 주인을 따라가는 소처럼

손때 묻지 않아 세월 지나도록 이끼만 무성하고

조각하지 않아도 비바람이 깎아놓은 천연의 바위와 같이

무언의 메시지, 침묵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싶습니다



눈만 깜빡 했는데 한 해를 보내며

오가는 나날의 실타래 속에서

잘난 척도 하고 허세도 부리고 만나고 헤어지며

내 혀는 독이 든 침과 같아서

의미 없는 한마디,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시간이라는 한 선상에 있듯이

지난해와 새해 또한



흐르는 물과 같이 구분할 수 없지요

의미를 두자면 새로워지자는 것 일 겁니다.

삶 속에 인연으로 맺어진 모든 분들께

사랑하고 감사하고 미안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조국과

우리 모두에게

화합과 양보 속에 건강하고 안정되는 새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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