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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제작 기독영화 UN 오다

대해스님 감독 ‘산상수훈’ 유엔서 시사회
종교화합 주간 기념, 주연 백서빈도 참석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서 감독상 등 수상

종교화합 주간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산상수훈’ 시사회에서 감독 대해스님이 제작 동기 및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유엔본부]

종교화합 주간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산상수훈’ 시사회에서 감독 대해스님이 제작 동기 및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유엔본부]

대해스님이 감독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의 시사회가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있었다.

작년 미국 개봉 시 이 영화가 UN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적극적인 추천으로 UN 종교화합 주간 기념으로 이뤄진 것이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놀랄만한 영화일 줄은 몰랐다. 스토리, 연기, 메시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스님이 기독교 영화를 만든 것도 굉장하다. 지금 같은 갈등의 시대, 모두 평화를 찾고 있는데 본질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이 영화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총회에서 꼭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엔 사무국 관계자도 “이 영화의 강력함에 매우 놀랐다. 스님은 정말 글로벌하다. 영화에서처럼 현상이 아닌 본질이 서로 닿는다면 우리는 차별을 떠나 평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UN 취지에 맞게 ‘산상수훈’이란 영화는 사람들을 한데 연결하고 묶는 영화다. 종교가 무기로 사용되는데, 이 영화는 평화의 무기로 사용되어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회에서는 감독 대해스님과 각국의 외교관, UN관계자, 종교 NGO 임원들이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지한 토론도 진행됐다. .

“가난한 사람은 천국 가고 부자가 지옥 간다고 하는데 사실 가난한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은가. 그런데 어떻게 평안할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 감독 대해 스님은 “실제 뜻은 마음이 가난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하얀 종이로 배를 만든다면 마음이 배에 있지 않고 종이에 있어야 마음이 가난한 것이다. 그래서 사실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산다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사회에는 영화 ‘산상수훈’의 주연 백서빈 배우도 참석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종교간 화합을 이루기 위해 불교의 스님이 각본·감독한 그리스도교 영화로 매우 특별한 주목을 받으며 세계 4대 영화제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19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로마 살레시안 교황청 대학교(Salesian Pontifical University)와 뉴욕 유니온신학대학교 및 미 성공회 롱아일랜드 교구 머서 신학교 등에서 시사회가 각각열렸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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