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최고층 건물 2019년 완공
저지시티 '99허드슨 레지덴셜 타워'
79층·높이 900m…781개 콘도 매매
중국계 업체 '차이나 오버시스' 개발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16층까지 세워진 이 건물은 총 79층에 높이는 약 900m로 완공되면 뉴저지에서 최고층 빌딩이 된다. 현재 뉴저지에서 최고층빌딩은 골드만삭스 빌딩(781피트)이다.
허드슨 워터프론트에서 한 블록 떨어진 이 건물에서는 뉴욕시 항구와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할 수 있다. 건물 개발을 맡은 신디 수 차이나 오버시즈 아메리카(China Overseas America, Inc.) 회장은 “입주자들은 건물의 고급스러운 생활 편의 시설을 즐기며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비할 데 없는 경관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건물은 또 월드트레이드센터까지 패스(PATH) 열차를 타면 약 4분 거리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거주하기 편리한 지역이다.
건물 1층부터 7층까지는 리테일 비즈니스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7층 옥상에는 야외 수영장과 잔디밭, 화덕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건물 내부에는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포커룸, 비즈니스 센터, 시뮬레이션 골프장 시설도 지어진다.
차이나 오버시즈 아메리카는 781가구 규모의 콘도를 지난 몇 주 동안 미국과 중국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 콘도 평균 가격은 1스퀘어풋에 1400달러로 맨해튼 콘도의 64% 가격이다. 콘도를 부동산 리스팅에 올린 마케팅 컨설턴트 회사 마케팅 디렉터스(Marketing Directors)는 총 매각 금액이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도 가격은 원베드 88만9000달러, 투베드가 15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신디 수 회장은 “콘도를 구입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중국 바이어들의 자녀들이 현재 미국에서 공부나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콘도 구매 가능성이 있는 고객 기반을 계속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 기반을 둔 차이나 오버시즈 홀딩스의 자회사인 차이나 오버시즈 아메리카는 지난 2013년 하츠 마운틴 인더스트리(Hartz Mountain Industries)로부터 99 허드슨 건물을 6800만 달러에 구입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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