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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 시동

뉴욕시·앰트랙, 마스터 플랜 추진 합의
롱아일랜드시티 일대 180에이커 부지
서민아파트, 학교, 공원 등 단지 조성

퀸즈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는 3일 앰트랙과 함께 오는 여름부터 서니사이드 야드를 재개발하는 마스터 플랜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정부와 앰트랙은 마스터 플랜 공동 작업을 공식화하는 성명서에도 서명했으며 도시계획 전문가와 커뮤니티 대표들로 구성된 '서니사이드 야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협의를 이어가면서 마스터 플랜을 원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재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마스터 플래닝에만 2년 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우선 양측은 서니사이드 야드 프로젝트의 수장(디렉터)으로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의 칼리 윌리엄스 부사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서니사이드 야드 마스터 플래닝을 위한 수석 컨설턴트로 건축가 비샨 차크라바티가 이끄는 'PAU(Practice for Architecture and Urbanism)'를 선정했다. 건축업체 HNTB와 손턴 토머세티 조경 건축업체 넬슨 버드 월츠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 미래학자 기술자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플래닝팀도 꾸린다.

서니사이드 야드 운영위원회는 알리시아 글렌 부시장과 토니 코스샤 앰트랙 이사장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다. 운영위 공동 의장으로는 롱아일랜드시티파트너십의 엘리자베스 러스킨 회장 그레이터뉴욕 YMCA의 샤론 그린버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된 상태다. 운영위는 향후 18개월 동안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공청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퀸즈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며 서니사이드 야드를 뉴욕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서부인 서니사이드·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에 걸친 180에이커 규모 부지에 서민용 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건물·학교·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야드 철로 위에 갑판 형태의 바닥을 깔고 그 위에 단지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5년 2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신년 연설에서 언급하며 본격 추진됐고 지난해 2월 경제개발공사가 재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시정부는 향후 20년 동안 퀸즈 지역에 8만 명이 넘는 인구가 늘어나는 등 시 전역에 50만 명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로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되고 대중교통 등 추가적인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학교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니사이드 야드 개발에는 우선 최대 1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과 갑판 형태의 바닥을 깔고 아파트를 건설하는 험난한 작업 등이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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