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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길 논란 법정으로

콘크리트 분리대 설치…잇따라 사고 발생
더글라스턴 주민 단체 "철거 소송 제기할 것"

베이사이드 223스트리트와 더글라스턴파크웨이 사이 노던불러바드 자전거 전용 도로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10일 온라인 매체 QNS.com에 따르면 더글라스턴 주민 단체인 DCA는 지난 8일 열린 커뮤니티보드11 회의에서 자전거 전용 도로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민들의 반발은 지난해 9월부터 설치되고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국이 해당 구간의 한 차선을 없애고 이를 자전거 전용 도로로 변경하면서 차도와의 사이에 콘크리트 분리대를 설치했는데, 이 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



에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주하원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까지 발생한 분리대 충돌 사고는 11건에 이른다.

당초 주민들은 자전거 전용 도로 대신 보행로를 넓혀 자전거도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교통국은 자전거 전용 도로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다른 주민 단체인 베이사이드힐스 시빅어소시에이션 마이클 파이너 회장도 발언에 나서 "운전자들에 대한 경고 사인조차 없어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커뮤니티보드11 위원인 벤 터너는 "자전거 전용 도로 설치 후 노던불러바드에서 사고가 늘었다는 통계는 없다"며 "몇 차례의 사고만으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없애자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전거 전용 도로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비전 제로'의 일환으로, '비전 제로'는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좀 더 지켜볼 것을 제안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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