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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대응' 커뮤니티 포럼 열린다

봉사단체협의회와 오픈포럼 공동 주최
역사·현황 분석·증오범죄 대처방법 등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 변호사들 발표
오는 19일 오후 6시 플러싱 GLF 건물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의 역사와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포럼: 인종차별과 대응방법’이 오는 19일 오후 6시 플러싱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46-20 Parsons Blvd)에서 열린다.
한인봉사단체협의회(의장 김봄시내 뉴욕가정상담소장)와 오픈포럼(대표 김창종)은 10일 플러싱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인종간 갈등과 차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한인들이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럼을 열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 발표는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 소속 현보영·박동규·최영수 변호사가 맡아 각각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 역사’ ‘인종차별 현황 분석’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처법’을 설명한다.

최영수 변호사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은 인종차별의 테두리가 어디까지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포럼에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의 형태 및 법적 대응법을 포함한 대처방법을 알리는 한편, 그 내용을 정리한 매뉴얼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미국인들 사이에 반아시안 정서가 퍼져 있는 원인은 우선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미국인들로부터 일자리를 가장 많이 빼앗아 간다는 인식에 있다. 또한 방송 등의 미디어를 통한 잘못된 인식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아시안은 영어를 잘 못하고, 정부보조를 받는 인종, 또 비양심적인 장사꾼, 잔인한 폭도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이유로 자행되는 인종차별 범죄에 대한 대응은 그 수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폭행·위협·무단침입·불법적 집단행동 등으로 표출되는 증오범죄는 수사 당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마켓에서 유권자등록 활동을 하고 있는 인턴들에게 한 이탈리아계 주민이 지나가면서 아시안·한인·중국인 비하 발언을 하는 일도 있었다”며 “이렇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인종차별 행태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가 제대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포럼은 한인커뮤니티에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중요한 현안들에 대한 정보를 포럼과 영상 제작으로 배포하는 각계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한인봉사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포럼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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