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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장식한 한인 안무가

김현씨, 이탈리아판 실려
유명 사진작가 협업 작품

오프 브로드웨이 창작 뮤지컬 '컴포트우먼'의 안무가 김현(사진)씨가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 모델로 실려 화제다.

김현 안무가가 2016년 창단한 '아트 그룹 오방(Art Group Oban)'은 9일 한인 안무가 최초로 김씨가 지난 3일자 보그 이탈리아판에 실렸다고 밝혔다.

김씨가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토마즈 므위나르스키와 협업한 작품인 '인피니티 by RH+'의 촬영분 중 일부가 게재된 것. 보그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한국 등 23개국에서 각 나라의 특색을 살려 출판하는 패션 전문 잡지다.

김씨는 한국에서 뮤지컬과 연극 영화 등의 안무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폴란드의 아트 컬러 발레의 해외상임안무자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 아트 그룹 오방을 창단해 예술감독으로도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15년과 올해는 한인 안무가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 '컴포트우먼'의 무대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는 미국에서 다양한 공연도 펼쳤다. 2016년 세월호를 추모하는 안무 공연인 'INnerMIND'을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인 맨해튼 데이븐포트 시어터에서 선보였다. 또 브루클린에서 열린 '2016 뉴욕 덤보 댄스 페스티벌'에서도 새 작품 '신 승무(Buddhist Dance)'를 펼쳐 뉴욕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신 승무는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기존의 전통 승무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시조에 담긴 이미지와 한국 곡선의 미와 호흡법으로 재해석한 21세기 승무다. 당시 무용 평론가들은 "김씨의 아트 그룹 오방이 강렬하고 모던한 움직임이 주를 이루는 뉴욕 댄스계에 한국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매혹시켰다"고 호평했다.

2014년 창단한 RH+는 폴란드계 세르비안 안무가인 레나타 쉬코보와 김현의 아트프로젝트 단체로 뮤지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는 컴템포러리 듀오 그룹이다. RH+는 오는 11월 뉴욕에서 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트 그룹 오방은 아티스와 신체를 주축으로 보다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동시대, 탈 장르적 예술을 고민하는 예술 집단이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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