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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하고픈 얘기 전하며 치유되는 과정"

배우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한채윤 콘서트
21일 카페 '뉴욕의 아침'…영어쿠스틱밴드 협연
4년 전엔 핸드백 브랜드 론칭, 사업가 기지 발휘

배우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사업가로 변신한 한채윤씨가 뉴욕에서 바쁜 생활에 치여 피곤한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한씨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에 있는 카페 뉴욕의 아침(158-14 Northern Blvd)에서 '영어쿠스틱밴드'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 한씨의 첫 앨범 '파리를 걷다' 수록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가족의 탄생' '수', 연극 '왕은 왕이다' '너의 왼손' 등에 출연한 한씨는 10여 년의 배우 생활을 접고 2013년 싱어송라이터로 전업했다. '파리를 걷다'는 배우 생활을 접고 프랑스에서 머물때 영감을 얻어 작업한 앨범이다. '파리를 걷다'의 수록곡 '쏘 커먼(So Common)'은 영화 '회사원'에서 이미연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씨는 관객 앞에서 힘들이지 않고 잔잔한 음색으로 노래한다. 한씨는 "노래는 결국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지만 그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노래는 듣는 이에게 너무 힘들이고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잠깐 쉬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듯하다. 한씨가 작사한 곡들은 따뜻하고 '괜찮다'는 메시지를 건넨다. 그녀가 아끼는 노래 '느리게 피어나는 꽃'이 그렇다. '느리게 피어나는 건 기다림이 거름 되어 더 진한 향기를 담아'라는 가사가 그녀의 꿈과 모두를 위한 희망을 그려낸다.

한씨는 4년 전 핸드백 브랜드 '아서앤드그레이스(Arthur & Grace)'를 창업, 지난 2017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핸드백을 선보이는 등 사업적인 면에서 기지를 발휘하고 있다.

"사업 때문에 공연을 많이 할 수 없어 아쉽다"는 한씨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이니 아직도 내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웃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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