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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이 토론 문화 조성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아시안 비하 발언 논란
가해자 사과 후 관심 커져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 대학 일부 학생들이 아시안을 비하하는 채팅 내용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진 뒤 학교와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한 대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이 학교에 재학중인 서한주양이 '외국인을 보는 것에 지쳤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채팅 내용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양이 노출한 이 채팅에는 '왜 아시안이 스터디룸에 침입했는지 모르겠다' '불편하다' '스터디룸에서 무비나이트를 열고 있다' 등의 내용과 조롱이 담겨있었다.

서양은 캡처를 하면서 이 대화를 나눈 학생들의 이름을 그대로 노출 시켰는데 이와 관련 "그들이 이로인해 공격받기 보다 그들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기 떄문"이라며 "만약 그들이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면 듣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서양에게 한 학생이 연락을 취해와 사과를 했는데 이후 학생들간에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토론을 계속하자는 여론이 생겨난 것.



학교 측도 이번 일에 대해 "학생들이 더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든 크든 어떤 식으로든 함께 토의하고 배워 앞으로 더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워크숍 등을 준비하며 사건을 외면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학생과 학교의 움직임이 단지 해프닝이나 비난만으로 끝나던 아시안 비하 문제에 성숙한 자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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