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클레어 강, 인터플로라 월드컵서 아시아 대표 공연

내달 2일 필라 컨벤션센터서
꽃꽂이 퍼포먼스 선보여

'플라워 꼴라쥬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한인 플라워 디자이너 클레어 강(이원영·사진)이 내달 2일 오후 7시30분부터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1101 Arch St)에서 열리는 국제 꽃꽂이 대회 '인터플로라 월드컵(Interflora World Cup)'에서 아시아 대표로 꽃꽂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3월 1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플라워쇼와 함께 진행될 인터플로라 월드컵의 개막에 앞서 준비된 특별 공연으로, 강씨는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그룹 AIFD(American Institute of Floral Designers)를 대표할 지역(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별 대표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30여 분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 주제는 '유산: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수용하고 미래를 내다보다(Heritage: Remembering the Past, Embracing the Present, And Looking to the Future)'로, 플로리스트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플라워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국보다 일본이 두각을 드러내왔기에 한인으로서 아시아 대표로 선정된 것이 영광스럽다"는 강씨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태극기를 설치하고 아리랑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오방색을 사용한 음양오행설의 풀이를 통해 아시안 역사와 전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중 부연설명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한다.



지난 1991년부터 뉴욕 보태니컬가든에서 강의해 온 그는 오래가지 않는 생화 작품을 모티브로 영구적인 예술품을 만드는 '플라워 꼴라쥬(flower collage)'의 선구자로 칭해진다. 28년간 수많은 제자를 가르친 그는 "누구나 창의성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 가득한 삶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내 안의 창의성을 드러내지 못한다"며 "아름다움·긍정성을 표현하는 꽃과 자아성찰·부정성을 상징하는 초록(잎·오아시스 등)이 만나는 꽃꽂이를 하다 보면 사람의 마음까지 보인다"며 음양의 조화와 밸런스를 강조했다.

이번 인터플로라 월드컵에는 23개국의 플로리스트 1000명이 출전한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