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플러싱 공공시설 손본다

피터 구 시의원 관할 20선거구 지역
뉴욕시 배정 예산 2000만 달러 확정
놀이터·도서관·공립학교 등 재단장

플러싱 40로드와 프린스스트리트 선상에 위치한 블랜드놀이터.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플러싱 40로드와 프린스스트리트 선상에 위치한 블랜드놀이터.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 일대의 공공시설이 시정부의 지원으로 다시 꾸며진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19일 플러싱, 머레이힐, 퀸즈보로힐을 포함한 20선거구가 뉴욕시 2019~2020회계연도 예산의 일부로 2000만 달러를 배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예산은 플러싱의 블랜드 놀이터와 도서관, 공립교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된다.

메인스트리트역 인근 40로드와 프린스스트리트 선상에 위치한 블랜드 놀이터(Bland Playground)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인 550만 달러가 배정됐다. 블랜드 놀이터는 전체적인 개보수로 모든 시설이 재정비된다. 본래 블랜드 놀이터는 농구와 핸드볼 등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시설이 낙후돼 사용되지 못했다. 더구나 여름에는 빈번하게 쓰레기 문제가 대두됐고, 노숙자들이 많아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더구나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불법 성매매 제의 등이 발생해 부정적 이미지가 굳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본지 2019년 2월 4일자 a1면>

구 의원은 "블랜드 놀이터의 환경을 개선해 가족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플러싱에 있는 퀸즈도서관을 위해서도 270만 달러가 배정돼 ▶메인스트리트 플러싱 도서관에 쿨링센터 신설 ▶유니온스트리트 밋첼-린덴 도서관 확장 및 외부공사 ▶루즈밸트애비뉴 맥골드릭 도서관 지붕공사를 진행한다. 이들 도서관은 모두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20선거구 공립학교들의 시설 개선에도 총 220만 달러가 투입된다. 예산은 PS 20·120·162·214·242·244 초등학교 등의 신기술 설비 도입 및 운동장 개선 등에 사용된다. 특히 PS22 초등학교에 안전카메라 설치, PS24 냉방시설 강화, PS163는 체육관, PS177는 운동장 시설이 보수된다.

또 플러싱국제고교와 플러싱고교, 프랜시스루이스고교 등의 화장실, 운동시설 등도 새로 꾸민다.

문화유적지 보존에도 400만 달러 투입

존 바운 하우스 등 재건 지원
시영아파트 공공 안전 강화
87개 비영리단체도 71만불


시영아파트(NYCHA)의 공공안전 강화에도 30만 달러가 투입된다. 조명과 안전카메라 설치 등으로 저녁시간 대에 주민과 보행자를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플러싱 라티머 가든스 시니어센터 인근 CCTV 설치에도 20만 달러를 쓴다.

플러싱의 문화유적지 보존을 위해서도 400만 달러가 배정됐다. 뉴욕시 랜드마크인 '퀸즈역사학회(Queens Historical Society)' 지하실 보존에 170만 달러, '존 바운 하우스(John Bowne House)' 재건에 130만 달러, 플러싱 타운홀 산하 비영리단체 'FCCA(Flushing Council On Culture And The Arts)'에는 120만 달러가 지급된다.

그 외 구 의원실은 지역구 내에서 임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지원금(discretionary funding)' 중 71만 달러를 퀸즈의 87개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102개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단체로는 뉴욕가정상담소(KAFSC) 등이 포함됐으며, 뉴욕아시안여성센터와 남아시아소셜서비스 등이 지원을 받는다.

구 의원은 "커뮤니티를 위한 예산 확충은 지역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20선거구 예산 확충 및 분배는 코리 존슨 시의장과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흑인·히스패닉·아시안 코커스의 의견을 수렴, 협력해 진행됐다.

한편, 플러싱에 있는 경제발전지구(BID)의 영역도 확대된다. 커뮤니티보드 7은 지난 17일 회의를 통해 플러싱 BID 영역을 메인스트리트(노던-샌포드), 루즈벨트불러바드(프린스-유니온), 39애브뉴(칼리지포인트-메인), 40로드(프린스-메인), 키세나불러바드(41애비뉴-샌포드)까지 확장한다고 결정했다. 확장된 지역은 거리 위생과 마케팅 프로그램, 할러데이 전등 설치 등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박다윤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