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리 랜스맨 퀸즈검사장 후보 사퇴

"멜린다 캐츠 후보 지지"
사퇴 배경·캐츠 지지에 의문

퀸즈검사장 선거를 5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로리 랜스맨(민주.24선거구) 뉴욕시의원이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랜스맨 후보는 21일 퀸즈 자메이카 소재 새예루살렘교회에서 지지자들과 공식 회견을 열고, "화요일(25일) 민주당 예비선거를 위한 표가 확실히 채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경선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며 "대신 25년간 퀸즈 주민들을 위해 함께 일해온 현 퀸즈보로장 멜린다 캐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랜스맨 후보는 20일 요크칼리지에서 열린 퀸즈검사장 후보토론 포럼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21일 지역매체 퀸즈닷컴은 랜스맨 후보가 요크칼리지 후보토론 전 캐츠 후보를 지지하기로 입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랜스맨 후보의 돌연 사퇴와 캐츠 후보 공식 지지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자메이카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랜스맨 후보는 "퀸즈 사법개혁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나와 '카반 후보'뿐"이라고 강조했었다.



일각에서는 랜스맨 후보의 사퇴가 현재 선두를 달리는 티파니 카반 후보에 맞서 캐츠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랜스맨 후보는 21일 "퀸즈 남부의 표가 갈리는 것이 걱정이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랜스맨 후보 캠페인 관계자는 "랜스맨 후보에게 20일 이전에 사퇴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현재 퀸즈검사장 선거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후보는 카반 변호사, 캐츠 퀸즈보로장, 그레고리 라삭 전 뉴욕주 판사다. 특히, 카반과 캐츠의 대결은 지난해 6월 열린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14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민주당 서열 4위였던 조셉 크라울리 전 연방하원의원의 경선을 연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카반 후보는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선 버니 샌더스(버몬트)와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등이 공식 지지하고 있으며, 캐츠 후보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등이 지지를 표명했다. 또, 다수 한인사회 커뮤니티 리더들도 캐츠 후보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카반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액은 24만2030달러, 캐츠 후보는 17만2152달러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