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잘 나가는 변호사에서 교육 비영리단체 봉사자로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제33회 연례갈라

아이해브어드림 재단 회장
유지나 오 '개척자상' 수상

20일 맨해튼 고담홀에서 열린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회장대행 앤드류 한)의 제33회 연례갈라에서 '개척자상(Trailblazer Award)' 수상자 오유진(왼쪽 두 번째부터) 아이해브어드림 재단 회장·전은우 씨와 기조연설자 수잔 진 데이비스 콤캐스트 NBC유니버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20일 맨해튼 고담홀에서 열린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회장대행 앤드류 한)의 제33회 연례갈라에서 '개척자상(Trailblazer Award)' 수상자 오유진(왼쪽 두 번째부터) 아이해브어드림 재단 회장·전은우 씨와 기조연설자 수잔 진 데이비스 콤캐스트 NBC유니버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잘 나가는 변호사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전문 비영리단체 설립자이자 봉사자로 변신한 아이해브어드림 재단의 유지나 오(오유진) 회장이 20일 맨해튼 고담홀에서 열린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의 제33회 연례갈라에서 '개척자 상(Trailblazer Award)'을 수상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이해브어드림 재단은 미국 전역과 뉴질랜드에서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멘토링.튜터링.사회감성적 능력 지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대학교 진학시 등록금도 일부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오 회장은 유펜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역시 교육관련 비영리재단인 티치포아메리카에서 근무하다가 템플대 법대에 진학해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형 로펌 페퍼 해밀턴에서 변호사로 약 2년간 근무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고자 했던 꿈을 이루고도 민간부문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데에 대한 열정을 느끼지 못해 사회환원 분야로 귀환했다.

"교육은 민권(civil right)의 문제"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뉴욕시 특수목적고 입시 논란에 대해 "공교육 시스템 전반에서 교육의 질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시 전반적으로 공교육 시스템에서 좋은 학교를 찾아보기 힘든 데다가 흑인.히스패닉 등 특정 인종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학교의 경우 특히 교육의 질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보는 것.



그는 "뉴욕시에 400여 곳의 고등학교가 있는 데도 8개 학교만을 집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시장이 공교육 전반에 있어 좋은 학교 옵션을 만들도록 주민들이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 회장 외에도 국제적 로펌인 커크랜드&엘리스에서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는 전은우 씨에게 개척자 상이 수상됐으며 콤캐스트 NBC유니버설의 최고지속가능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수잔 진 데이비스가 기조연설을 해 자리를 빛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