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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살인 용의자 두 차례나 보석 석방

폭행 등 혐의로 체포 후
비영리단체가 보석금 내

지난 5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잠자고 있던 노숙자들을 살해한 용의자 루디 로드리게스 산토스(24)가 과거에 비영리단체의 도움으로 두 번이나 보석으로 석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산토스는 2018년 4월 25일에 경범죄 폭행 혐의로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법정 심리 도중 크게 휘파람을 불었고 결국 법정에서 쫓겨났다. 당시 산토스는 법정 진입을 금지한 명령을 어기고 이를 막는 경찰을 밀쳤다. 산토스는 결국 체포돼 체포 불응과 공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당시 판사는 산토스에게 500달러의 보석금을 판결했는데, 다음날 NYU 학생들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가 보석금을 내고 그를 석방시켰다.

하지만 산토스는 5일 후 예정된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산토스는 곧 체포됐지만 2018년 11월 28일 검찰이 기소 요건을 갖추지 못해 폭행과 공무방해 혐의가 철회돼 다시 풀려났다.



산토스는 또 지난 3월 퀸즈에서 성희롱을 저지르는 등의 범죄 혐의로 다시 체포됐지만, 이번에는 1000달러의 보석금을 브롱스 프리덤 펀드(Bronx Freedom Fund)가 지불해 지난 8월에 풀려났다.

그 결과 그는 지난 5일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는 지난주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는 28일 첫 번째 심리가 예정돼 있다.


김예린 기자 kim.yer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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