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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찬성'이 더 많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찬성 48%로 반대 47% 앞서
'반대' 처음으로 과반수 미달

뉴욕주 주민 가운데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그린라이트 법'을 찬성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처음으로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10일 동안 뉴욕주 742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오차범위 ±4.3%) 결과에 따르면, '서류미비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법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47%, '모른다'는 6%였다.

이는 뉴욕주에서 처음으로 해당 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많아진 결과다. 지난달에는 찬성 여론이 45%, 반대가 50%였다. 또, 반대 여론은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찬성 응답에는 민주당 소속 유권자의 71%, 공화당 소속 유권자의 12%가 답했으며, 반대에는 민주당이 25%, 공화당이 81%의 응답률을 보였다. 인종별로는 백인 37%, 흑인 77%, 히스패닉 73%가 찬성했고, 백인 57%, 흑인 21%, 히스패닉 21%가 반대했다. 찬성 여론의 연령대 별 분류에서는 18~34세가 71%로 가장 높았고, 35~54세가 46%, 55세 이상이 38%였다.



뉴욕이민자연맹(NYIC) 스티븐 최 사무총장은 "오늘은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뉴욕 주민들이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에 처음으로 찬성 의견이 많아진 특별한 날"이라며 "주민들이 드디어 서류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것이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하고 커뮤니티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뉴욕주의회를 통과해 주지사 서명을 받은 '그린라이트 법'은 오는 12월 14일 발효되며, 뉴욕주는 미국에서 서류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13번째 주가 된다.

한편, 이번 시에나칼리지 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호감이 30%, 비호감이 67%로 부정적 평가가 훨씬 많았다. 또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 지지율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각 21%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은 지지율 1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54%로 반대한다는 응답(41%)보다 많았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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