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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뉴욕시 총격사건 이어져

사흘동안 44건 발생해 63명 사망 또는 부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로 증가
NYPD, 과도한 경찰 개혁에 대해서 비판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총격사건이 이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뉴욕시에서 44건의 총격사건이 일어나 63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동안 16건의 총격사건으로 21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서 세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5일 하루동안에만 30건의 총격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까지 포함하면 48명이 피해를 입었다.

5일 저녁 브롱스 칼리지애비뉴 인근 이스트 171스트리트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이 총에 맞았다. 이 사건으로 가슴에 총을 맞은 22세 남성과 목에 총상을 입은 27세 남성이 사망했다. 다른 피해자인 29세 남성은 팔에 총상을 입고 링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저녁 할렘에서는 15세 소년이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6일 새벽에는 브루클린 샌즈스트리트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남성 한명과 여성 한명이 총에 맞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총격사건 사망자는 작년에 비해 42%나 증가했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100건 이상의 총격이 발생했다.

하지만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의 급증은 올해 증가추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서 NYPD 측은 경찰개혁을 위한 예산삭감 등이 지나쳤다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나섰다.

더못 셰이 NYPD 국장은 지역매체 NY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증가는 예측가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더못 셰이 국장의 발언은 경찰의 과도한 진압행위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전개되고 있는 경찰개혁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셰이 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보석법 개혁 등으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 수감인원의 상당수가 석방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6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사건사고 증가에 대해서 “경제적 어려움과 수개월동안 억눌려 있었던 것”, 그리고 “날씨”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0일 뉴욕시의회가 통과시킨 NYPD 개혁 패키지 조례안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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