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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윤성빈 "올림픽 금 부담? 전혀 안 느꼈다"

김지한 기자
김지한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2/17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18/02/16 17:57

스켈레톤 새 황제 등극한 '아이언맨'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 집 같은 트랙"

16일(한국시간)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가운데)이 시상대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2위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 오른쪽은 3위 영국 돔 파슨스.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가운데)이 시상대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2위 러시아 출신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 오른쪽은 3위 영국 돔 파슨스. [연합뉴스]

오랫동안 꿈꿔왔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스켈레톤의 새 황제'가 포효했다.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켈레톤을 지배했다. 16일(한국시간) 끝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4차 주행에서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한 그는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3분22초18)를 1초63 차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에 경기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경기 후 윤성빈은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다. 올림픽 금메달은 내 개인의 목표이기도 했다. 내가 스켈레톤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윤성빈과 일문일답.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은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는가.

"부담감을 느낄 이유가 없었다. 항상 그래왔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집 같은 트랙에서 하는 건데, 부담감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해왔던 대로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에, 부담은 전혀 없었다. 메달을 따야 한다기보다 내 목표고, 팀의 목표고, 모든 사람의 목표이기 때문에 따야 한다는 압박감은 절대 시달리지 않았다."

-2011년에 처음 스켈레톤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처음 시작한 건 2012년이다. 나는 그저 맡은 바 충실했고, 아예 전혀 재능이 없었다면 여기까진 못 왔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의 재능이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고, 잘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 지금이 가능했다."

-아이언맨 헬멧이 화제다. 그리고 이번 썰매에 태극기와 주먹을 새겼던데.

"아이언맨 헬멧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이라 생각해서 하게 됐다. 썰매는 리처드 브롬니 코치와 함께 디자인을 놓고 고민했는데, 여러 가지 튀는 디자인도 많았는데, 주먹을 쥐고 있는 게 의지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정했다."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윤성빈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하는 의미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두쿠르스는 제가 평소에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다. 제 시대가 왔고, 그 선수가 가고, 그런 평가보다 나는 그 선수가 여전히 내 우상이다. 스켈레톤계에선 영원히 남을 선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생각하고 보고 배워야 한다. 그런 얘기들에 대해선 크게 따로 드는 기분은 없다."

-4차 시기를 앞두고 가장 큰 함성이 터졌는데.

"4차 시기에는 계속 1차 시기 때 같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1~4차 모든 시기에서 만족할 만 한 기록을 냈다. 3차 시기부터 기록 차이가 나서 안주했다면 무슨 일이 날지 모르는 거다. 그런 것들을 생각했기 때문에 4차 시기에도 응원에 힘입어서 똑같이 했다. 1차 때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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