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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확립과 역사의식이 기본

서정원 기자
서정원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8/22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8/08/22 13:45

청소년 단체 TYP, 도산 세미나
기성세대 멘토들과 토론 나눠

TYP가 개최한 ‘리더십 토크&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선물을 추첨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TYP가 개최한 ‘리더십 토크&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선물을 추첨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소년 단체 ‘TYP’(Total Youth Productions)가 주최한 ‘2018년 리더십 토크&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18일 J&J 이벤트 홀에서 개최됐다.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비영리 교육단체 TYP는 이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필립 안 커디씨를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도산의 정신과 삶을 알리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시민으로서의 리더십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8학년~12학년 청소년과 대학생, 성인 멘토와 봉사자,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해 4시간에 걸친 강의와 그룹 토론을 진지한 자세로 진행했다.

이날 커디씨는 교육개혁운동가이자 애국운동가로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미주 교민사회의 결집을 주도했던 도산 선생의 생애와 발자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으로 뿌리의식과 긍지를 지니고 당당하게 살아온 모친 수잔 안 커디씨의 활동과 의의 등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을 설명하며 한인 2세의 롤모델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2부 순서에서는 청소년들이 그룹을 지어 멘토의 테이블을 돌면서 ‘미국 내 한인’에 대한 정의와 이같은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 이에 따른 어려움과 해결책 등에 대해 토론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 최정민 교수와 로펌 댄톤의 박재균 변호사, 한 김 코리안 아메리칸 해리티지 팟캐스트 호스트, 에린 이 변호사, 스티브 강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멘토들은 각자 청소년들과 토론을 진행한 후 각자 맡은 질문에 대한 그룹의 의견을 통합해 발표하면서 토론을 마무리 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공통적으로 “한인이라는 정체성의 확립은 어느날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 이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역사, 뿌리, 전통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멘토들은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나 역시 겪었던 일이고 일정부분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토픽이므로 토론을 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정민 교수는 “교육과 단결,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한 도산의 정신은 독립운동 당시 뿐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도 충분히 적용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해 배울 때는 반드시 비판적 사고과 관점을 잊지 않기 바란다”며 “또 우리가 리더십에 대해 논할때, 반드시 나서서 이끌어야 한다거나 반대로 따라만 가겠다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리더로서 다른 리더들과 함께 나란한 위치에서 발 맞춰갈 때 비로소 전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기 바란다”고 리더의 자세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TYP의 심지니 이벤트 코디네이터는 “우리 청소년들이 청년 멘토나 기성세대를 만나서 ‘커뮤니티’와 ‘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오늘같은 행사가 지루하거나 뻔한 시간이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우면서도 조금이라도 발전적이었다고 느꼈다면 행사는 성공적”이라며 “TYP는 이같이 소통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함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기의 할 일을 찾아서 기꺼이 감당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뿌리교육에 관심있는 뜻있는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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