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감염 급증 보건국 비상
지난 시즌 비해 두배 이상 늘어
관련 합병증 사망자는 3명 발생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139건의 독감감염 케이스가 새로 확인되는 등 이번 시즌 들어 총 614건의 독감감염 케이스가 확인됐다.
지난 시즌의 같은 기간 독감감염 확인 케이스가 247건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보건국은 매년 7월1일부터 다음해 6월30일까지를 한 시즌으로 보고 독감감염 확인 및 사망 케이스에 대한 통계를 내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독감감염이 확인된 건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한 케이스는 아직 3건에 불과해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감염 확인건수가 절반에도 못 미쳤던 지난 시즌의 같은 기간 동안에는 합병증으로 두 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는 “독감에 감염된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특히 연말연시 각종 파티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빈도가 증가하면 독감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건국은 아직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주민들은 예방접종을 서두르라고 당부했다.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는 보건국의 관련 사이트인 ‘www.sdiz.org’에 접속하거나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 핫라인인 ‘211’번으로 전화를 걸면 알 수 있다.
김영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