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악명 높은 백인우월주의 범죄단, 우리 가까이 있다

워싱턴주에 21개 크고 작은 증오범죄 단체 존재 드러나
그중 신나치주의 따르는 아톰와픈이 가장 위협적인 단체

여러 살인 사건에 연루된 한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의 가장 큰 지사 중 하나가 워싱턴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조사기관 프로퍼블리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희대의 살인마 찰슨 맨슨과 히틀러를 숭배하는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 단체인 아톰와픈은 신나치주의를 따르며 특히 젊은 백인들을 포교해 자신들의 이념을 퍼뜨리고 폭력을 조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증오범죄 단체를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서던 파버티 로우 센터(SPLC)는 아톰와픈은 문명적인 붕괴를 지양하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수단으로 테러를 일삼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프로퍼블리카는 약 2만5000개의 암호화된 이들의 대화 로그 기록을 토대로 지난 23일 이 단체의 멤버들이 성소수자들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재학 중인 유태인 학생의 살해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SPLC에 의하면 이들은 이 계획을 포함해 5건 이상의 살해 혐의가 이 단체 회원들과 관계가 있거나 이들과 가까운 세력이 연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아톰와픈은 현재 전국적으로 20곳의 지사에 80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가장 큰 지사가 위치한 지역은 버지니아주, 텍사스주, 그리고 워싱턴주다.

실제 이 단체의 온라인 웹사이트에는 백인 혁명을 조장하는 선전 포스터를 볼 수 있으며 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나치 그룹에 참여하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프로퍼블리카가 조사한 이들 온라인 대화 로그 기록에 따르면 현재 왓콤 카운티 블레인에 살고 있는 22세 칼렙 J. 콜이 워싱턴주 아톰와픈 지사의 리더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주의 사상을 담은 블랙메탈 음악의 열광적인 지지자이기도 한 콜은 현재 여러 총기 소지 면허와 러시아제 소총 AK-47을 소유하고 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그가 벨링햄에 거주하던 시절, 인근 주민들로부터 그의 아파트 안에 신나치주의를 칭송하는 나치 깃발과 다양한 관련 물건들이 장식되어 있다는 신고도 접수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나코르테즈에 위치한 한 식료품 가게에서 유태인 주인을 향해 나치 깃발을 흔들며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SPLC에 의하면 현재 워싱턴주에는 21개의 크고 작은 증오범죄 단체가 존재하고 있다.

또한 이들 대부분은 백인 우월주의와 백인 국가주의를 지양하는 단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