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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응원에 감사 세계챔피언 도전 빨리"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30 14:50

남가주 출신 WBC 밴텀급 김지훈, 데뷔 후 3연속 KO승 기염

주심이 KO승을 거둔 김지훈 선수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주심이 KO승을 거둔 김지훈 선수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WBC 밴텀급 세계챔피언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일명 Jee 'Mega' Kim, 김지훈 선수가 승전보를 알려왔다.

남가주 출신의 늦깎이 복서인 김 선수는 지난 24일 멕시코 티화나의 'Yourevolution Bar'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의 에두아르도 선수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1분 만에 잽 공격에 이은 스트레이트 라이트 공격으로 상대 선수를 'KO'시켰다. 이로써, 김 선수는 지난 1월 프로로 데뷔한 후 3연속 'KO'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김 선수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한인사회를 비롯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챔피언이 되는 그날까지 글러브를 놓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훈련에 더욱 불을 지피고 챔피언으로 가는 일정표를 앞당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가주 출신의 한인 2세 복서가 내일의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김지훈(32세). 복싱계에선 Jee 'Mega' Kim으로 불린다. 그에게 있어 복싱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나가는 가장 중요한 목표다.

현재 그의 랭킹 순위는 38위.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복싱계의 시선은 심상치 않다. 올해 1월에 뉴멕시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 4월 초 멕시코 티화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그런데 모두 상대 선수를 'KO'로 제압했다. 그의 꿈은 WBC 밴텀급 세계챔피언. 오늘이 바로 그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서는 날이다. 오늘 멕시코에서 프로 데뷔 후 3번째 경기를 갖는 Mega Kim을 경기 전에 인터뷰했다.

-어떻게 권투를 시작했나.

▶청소년 시절에 태권도를 배웠고, 검은 띠 2단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학업을 위해 뉴욕으로 가서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복싱 체육관을 찾아가게 된 것이 복싱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됐다. 체육관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프로 복서로 활동하기로 작정하고 다시 LA로 돌아와 매니 파퀴아오, 미구엘 카토, 그리고 아미르 칸 등과 같은 세계적인 복서들을 길러 낸 '와일드 카드'(Wild Card) 복싱 클럽에서 세계챔피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프로 경력이 짧은데.

▶2015년에 같은 한인 2세인 샘 신이라는 매니저를 만나 복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7일에 뉴멕시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4월 5일 멕시코 티화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졌는데 모두 'KO'승을 거뒀다. 비록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나이 서른이 넘어 복싱 데뷔,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두 경이지만 2전 2KO승의 전력이 말해주듯 강한 몸집과 정신력을 갖고 있다. 특히 복싱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은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세 번째 경기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현재 38위인 순위를 바짝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이번에 승리하면 랭킹 상승은 물론 내년에 WBC 세계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한 결정적인 발판으로 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준비는 잘 됐는지.

▶1달 전부터 본격적인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왔다. 오전에는 복싱 훈련, 오후에는 5~7마일가량 달리기 훈련에 집중했다. 또한 월, 수, 금요일은 스파링 선수와 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정말 쉴 틈 없는 강훈의 1달이었다.

-한인들에게 한마디.

▶머지않아 세계챔피언에 이르는 과정을 한인들이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다. 특히 내 경기를 보면서 같은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모두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문의: teambluedevils07@gmail.com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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