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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시애틀 예술 대학) 문 닫은 후, 학생들 분노 극에 달해

한인 재학생들도 많았던 시애틀의 유명 예술 대학 AIS(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애틀)이 지난 8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됐다. 지역의 다른 대학들이 일부 학생들을 돕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이 교실을 약탈하는 등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겨울 쿼터가 끝나기 2주 전, 갑작스런 폐쇄 통보를 받았다. 2학년 학생은 이 학교는 시애틀의 주식이라며 이것은 마치 소닉을 잃는 것과 같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헤넨 바카슈와인은 모든 계획이 망가져 좌절하고 있다. 그녀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포틀랜드 예술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으나 2018년 말, 학교가 문을 닫자 시애틀 소재의 학교로 올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2~3개월 전에 이사했으며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시애틀 학교도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무감각해졌다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제 학생들은 60일의 시간만이 주어지며 이 기간 안에 미국을 나가거나 다른 학교에 등록을 해야한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교실을 약탈하며 상황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학생은 트위터에 교실의 천장에 매달려 있는 프로젝터들과 컴퓨터가 도둑맞은 모습을 올렸다. 한 학생은 이러한 약탈이 옳은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학교에 오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 등 지역의 몇몇 대학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의 입학 관리 담당 네이트 마우테트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재빨리 손을 내밀어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는 가능한 한 많은 학점을 인정해주며, 학생들에게 조건이 맞으면 3,0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트 인스티튜트 시애틀 캠퍼스느 73년간 운영됐고, 다른 40여개의 캠퍼스들이 문을 닫거나 다른 재단에 가입하고 있다. 이 예술 학교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7년, 비영리 단체인 드림 센터 재단이 이 학교들을 구입했으나 2018년에 갑자기 폐교 사태가 발생했다. 시애틀에 소재한 캠퍼스가 왜 쿼터를 2주 앞두고 폐교했는지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와 시애틀 대학교 등 학교 대표들은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학교에서 열리는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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