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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아닌 베이직’ 문제 안고 있었던 시애틀 미주체전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

시애틀 미주체전 ’여기저기 볼멘소리’ - “이게 뭡니까!”
왜, 유독 시애틀 중앙일보만 다른 제목, 다른 기사인가?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 전야제, 개막식, 경기장 곳곳, 폐막식 그리고 한국 초청 공연자, 전시자 등 관계자를 두루두루 만나 현장 취재한 기자의 기본이자 언론 종사자 최소한의 양심 때문이다.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맞딱뜨렸기에,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보이려 애쓰는 모습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관점, 어떤 입장도 결단코 우선이 아니다. 개인적 감정은 애초부터 없다.
있는 사실 그대로, 쉬쉬하는 가운데서도 속속 알려지는 진실 그대로를 보도할 뿐이다.
역대 ‘메달 없는’ 미주체전이 있었던가? 그 메달에 매달리는 이유는 단순한 메달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내내 7가지 공개질의서를 준비했던 것이다. 봉사와 헌신으로 수고한 임원에게 무슨 잘잘못이 있겠나!
오로지 시애틀 미주체전 장석태 조직위원장과 정현아 사무총장에게 던진 기본 질문 7가지다. 돈, 조직, 메달과 대통령 봉사상, 주류사회 후원 내역, 총회와 감사, 홍보와 안내, 공연.전시자 계약내용 그리고 결산보고 진행사항에 대한 서면 공개질의를 준비했다.


그런데... 장석태 조직위원장과 직접 통화하면서 정식 인터뷰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알래스카 취재차 방문한 앵커리지에서 일 마치고 돌아가는대로... 조직위원장 본인의 생생한 해명을 생중계 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지금도 앵커리지에서 다음과 같은 카톡 메시지를 접한다.

생전 처음 만나 손맞춰서 미주최대의 행사를
1. 가장 많은 참가선수
2. 가장 많은 개막식 참가인원
3. 최초로 주류사회에서 펀딩을 받은 대회
4. 문화행사를 최초로 접목시킨 대회
5. 최초로 선수들을 BBQ 파티로 모아서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든 것.
6. 어떤사고 없이 치룬 것 등
재미대한체육회 역사상 많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여 다음 대회의 기초라 되게 한 것으로 남을 것...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 커뮤니티의 단합력에 대해...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리는 내용쯤은 알려주는 것도 이 시점에서 기본인 듯싶다.

“맞을 건 맞겠다. 잘못된 게 있다면 달게 받겠다. 미주체전 발전에 더 큰 거름이 된다면 지적한 문제점들 기꺼이 수용하겠다.” (재미대한체육회 이규성 회장)

“체전 메달 안 온 게 미.중 무역 분쟁 때문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지나가는 X가 웃겠다. 무슨 메달 하나 갖고...” (한인회 원로 K씨)

“사실대로 얘기하면 되는데 쓸데없는 거짓말은 왜... 도대체 그렇게 후원 받은 돈 다 어디 썼나?”
(린우드 한인 C씨)

“야~ 정말 클래스가 다르다. 이렇게 유명한 무용팀 불러놓고 이러면 안돼. 미국사람들도 깜짝 놀랄 정도의 이런 공연을... 너무 안타까워. 케이팝도 좋지만 정말 수준 높은 이런 공연이 이렇게 푸대접 받다니... 난 정말 울고 싶더라고... 공연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속상하겠나. 사람도 없는 데다 그나마 집중도 안 하고... 이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온 무용수들은 얼마나 기대했을까... 도대체 이게 뭡니까. 내가 되레 화가 날 정도야. 공연하는 사람들 붙들고 울고 싶은 마음이고... 게다닥 공연 보는 태도나 공연자에 대한 예의도 엉망“ (B 모텔 H 대표)

”동네 대회만도 못해... 개막식 때 선수단과 관계자 외에 참석한 주류사회 사람들이나 현지 교민들도 소수였는데... 미주체전이 성대히 거행돼?”
(페더럴웨이 한인 M씨)

“시애틀은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
(미주체전 초청받아 온 OO씨)

“시애틀 미주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안에 두 조직위원장이 있었다. 장석태 조직위원장과 정현아 조직위원장” (임원 J씨)

“초청 무용단 대우 엉망. 퓨전이 아닌 전통 공연으로 이렇게 잘하는 수준 높은 공연팀 왔는데 공연 안내, 공연 무대, 진행 순서 등 공연 실력자 불러놓고 이렇게 밖에 대접 못할 바에야.. 숙소 변경하고 자비 갹출해 따로 관광했다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니... 정말 낯 뜨거워”
(공연 관계자 OO씨)

“테니스 시합장 스코어 판도 없어. 화장실도 열리지 않아 난리. 테니스 대회장 두 곳인데 어번 마운트뷰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마운트라고 하면 어디로 가나. 모두 산으로 가? 지역 테니스 대회 해도 바나나 등 간식거리 나오는데... “ (테니스 참가선수 가족 H씨)

”선금 달라는 한국업체 조건 못 맞춰 중국업체에 맡겨 상해에서 제작한 것까진 그렇더라도 썩는 메달도 아닌데 최소한 한달 전엔 왔어야지. 디자인도 끝난지 오래라던데..” (체육회 관계자 K씨)

”달라스 전 대회 가 본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고... 체육인도 아닌 사무총장이 본인의 역량만 믿고... 이문세 콘서트와 다른 차원의 행사 아닌가요?” (임원 L씨)

“장석태 조직위원장이야 유야무야 넘어가면 되지만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만 곤혹치른 격. 물론 이규성 회장은 다 준비됐다고 들었다 말하지만... 행사 2주전에 도착한 김성한씨와 무슨 관광 왔나? 사전 점검 소홀히 한 상급기관 책임도 커. 행사 책자도 3일전 받아보고, 오는 날까지 일정표도 안 줘.” (재미대한체육회 관계자 K씨)

“할 말들 있으면 해보세요. 아니 말 좀 해주세요.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가선수 H씨)

적어 놓은 ’볼멘 소리’만 모아도 이 정도니... 미주체전 집행부 책임자급은 논스톱이 아니라 올스톱이었나!

(기자 사족) ‘Back to the Basic’

아무래도 ’주문을 했던 메달이 미중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통관이 늦어지면서‘,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 ‘메달 없는’ 타이틀까지 수여했으니 기자도 이 메달 문제에 계속 매달릴 수밖에!
디테일(Detail, 세부사항)이 아닌 베이직(Basic, 기본)이기 때문에...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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