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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제13회 협회 설립기념식 및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 “알찼다!”

"풍선 같은 서정일지라도 뿌리 없는 서정은 쓰지 말자"
"예술에서 절규보다 더한 진정성은 없다"

(왼쪽부터) 딸 박효성(Jane), 손녀 Yumi, 수필 가작 수상자 박은호, 부군 박승동 씨 가족의 '사랑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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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친 윤국병, 모친 이숙자, 소설 우수상 수상자 조혜경 씨와 '포켓 엔젤' 한문협의 문창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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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작 수상자 권 용 씨 부부의 '텃밭 인생' 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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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우수상 수상자 스텔라 김(왼쪽)이 여러차례 눈시울 붉히며 낭송한 '나의 청춘에게 바치는 편지'의 마지막 싯구인 ‘아직 아직 네가 지금 여기 남아 있다면....’, "이 결구가 절창이다" 평한 시 부문 심사위원 김백현 시인과 함께

시 우수상 수상자 스텔라 김(왼쪽)이 여러차례 눈시울 붉히며 낭송한 '나의 청춘에게 바치는 편지'의 마지막 싯구인 ‘아직 아직 네가 지금 여기 남아 있다면....’, "이 결구가 절창이다" 평한 시 부문 심사위원 김백현 시인과 함께

동시 우수상 수상자 이원정(좌측) 씨와 축하하는 수필가 김윤선 전 회장. '방울새와 피아노' 동시 낭송을 통해 시낭독 문학의 외연을 넓힐 말소리가 예쁜 사람. "동시를 쉬운 시로 보지 말자, 쉽게 쓰기가 더 어려우니." 심사평이 잠언같다.

동시 우수상 수상자 이원정(좌측) 씨와 축하하는 수필가 김윤선 전 회장. '방울새와 피아노' 동시 낭송을 통해 시낭독 문학의 외연을 넓힐 말소리가 예쁜 사람. "동시를 쉬운 시로 보지 말자, 쉽게 쓰기가 더 어려우니." 심사평이 잠언같다.

'문향의 뜨락' 너머 손경주 씨 피아노 반주 위로 즬 무케와 세실 샤미나드 작품의 축하연주가 '은은한 프랑스 향수처럼 솔솔 배어나와' 시나브로 플룻과 방울새가 조슈아 박의 섬세한 감정과 사전 교감한다.

'문향의 뜨락' 너머 손경주 씨 피아노 반주 위로 즬 무케와 세실 샤미나드 작품의 축하연주가 '은은한 프랑스 향수처럼 솔솔 배어나와' 시나브로 플룻과 방울새가 조슈아 박의 섬세한 감정과 사전 교감한다.

열 세번 두른 나이테, 창작의 삶으로 보여준, 문학의 결로 살아낸 그들의 세월이다. 줄탁동기. ‘데미안’의 한 대목처럼 병아리는 알을 깨고 나온다. "그 시간들이 / 너와 나의 인생인 것을 이제 나는 안다" (권 용의 시, 텃밭 인생 중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측하드립니다! - 시애틀 중앙일보

열 세번 두른 나이테, 창작의 삶으로 보여준, 문학의 결로 살아낸 그들의 세월이다. 줄탁동기. ‘데미안’의 한 대목처럼 병아리는 알을 깨고 나온다. "그 시간들이 / 너와 나의 인생인 것을 이제 나는 안다" (권 용의 시, 텃밭 인생 중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측하드립니다! - 시애틀 중앙일보

(왼쪽부터) 아들 정은우, 정이안 군과 수필 우수상 수상자 이지은 씨의 '풋볼 경기의 마지막 2분처럼' 2020! Ready! Hike!

(왼쪽부터) 아들 정은우, 정이안 군과 수필 우수상 수상자 이지은 씨의 '풋볼 경기의 마지막 2분처럼' 2020! Ready! Hike!

“아무나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저서 2권을 발간했거나, 한국 문단에 등단했거나, 시애틀신인문학상을 통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3년전부터 공들여온 소설 분과에 세 작가가 신인상을 받아, 정식으로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시, 수필, 소설 그리고 아동문학 분과까지 50여명의 회원이 이제 진영 갖췄습니다. 한국의 단국대학교에서 수필 교본으로 채택될 정도로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명실공히 전문 글쓰기 단체의 치열함과 문학의 토대를 바꾸는 사명감을 12년 동안 문학지 발간으로 채워왔습니다. 오는 7,8월쯤 <시애틀문학> 제13집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문창국 회장이 ‘문학이라는 거대한 숲 속’에서 생존을 위해 직시하는 ‘주의 깊은 시선’을 좇다 보면 꽃 피우고 열매 맺는 문향의 뜨락을 고스란히 지르밟을 수 있을까?

지난 29일 제13회 협회 설립기념식 및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 그 울타리에서 만난 사람들. 시로, 수필로, 소설로, 동시로 펼쳐 보인 여섯 작가가 고백한 삶의 이야기가 전혀 껄끄럽지 않다.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사람이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오랫동안 뭔가를 계속 하자면 산도 만나고 골짜기도 만나는 법이다... 문장이란 양적으로 많이 쓰면 확실히 좋아진다. 그러나 자신 속에 곧은 방향 감각이 없는 한, 그 능숙함은 재주로 끝나고 만다.”



난데없이 무라카미 하루끼의 말이 비집고 들어섰다.
소설 부문 조혜경(우수상), 시 부문 스텔라 김(우수상)과 권 용(가작), 수필 부문 이지은(우수상)과 박은호(가작) 그리고 아동문학 부문 이원정(우수상) 씨 - 작가 저마다의 진정성을 깊이 읽고 싶다. 이 맛에 문인협회 취재 간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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