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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한인사회 조용한 성탄절

각 한인업체 우천속 가족과 조용히 보내

서북미 지역 한인들은 비바람 불어치는 일기속에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다.
25일 오전부터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일부 지역은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는 가운데 대부분의 한인들은 집안에서 가족들과 하루를 보냈다.
타코마 한모씨는 보스턴에서 법대 재학중인 아들의 귀가를 맞아 터키를 굽고 온 가족이 오붓하게 보냈으며 미리 마련해둔 선물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각 교회마다 24일 전야 예배에 이어 25일 오전에 성탄절 예배를 보냈는데 신도들은 특히 24일 성탄 전야 많이 참석, 예수 탄생을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예배로 축하했다.
성김대건안드레아 천주교회도 24일 밤 10시 미사에 이어 25일 오전 10시 수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올렸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에 알리지 않고 홈리스들에 선행을 베푸는 한인이 성탄절 다음날 화제가 되고 있는데 평통 이평순 부회장이 크리스마스날 타코마 지역 홈리스들을 찾아가 한끼의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식당을 운영하는 이씨는 12월들어 추위와 배고픔을 겪는 홈리스들을 위해 3백명분의 볶음밥 자료를 준비해 즉석에서 따끈한 점심을 만들어 매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씨는 미국인 홈리스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고 “ 단돈 150불을 들고 미국에 와서 온갖역경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미국에 와서 받은 만큼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돌려주는것은 조그마한 나의 성의이며 사명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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