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해군 폭발훈련에 수중물고기떼 몰사

환경운동단체 해군과 백악관에 조사 의뢰

공무원들을 대표하는 한 운동가 단체가 매년 퓨젯사운드에서만 수만마리에 이르는 물고기들을 죽이는 해군의 폭발 훈련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해군과 백악관에 요청,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해군 잠수요원들의 수중 지뢰 설치와 폭발 연습으로 수중 물고기떼들이 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주 '환경책임을 위한 공무원(PEER)단체는 이같은 피해에 대한 조사를 해군과 백악관에 의뢰하고 사법처리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지난 주 '전국환경정책법(NEPA)'이 요구하는 이 훈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NEPA는 환경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연방차원의 조치에 대해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PEER의 댄 메이어 수석 변호사는 해군이 완전히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해군은 최근 환경분석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전국해양어업서비스와 미 물고기&야생 서비스부에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어류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연방 어업분야 생물학자들은 퓨젯사운드에서 C4라고 불리우는 폭약 5파운드를 터뜨리면 약 5천마리의 물고기가 죽어나간다고 보고하고 있다.


어업관계당국은 지난 4월 치누크 연어와 첨 연어 황소 송어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폭발시험후 물에 떠서 죽는 고기들이 모두 연어와 다른 물고기들의 중요한 식량원이어서 연어들에게도 간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어업관련 생물학자들은 훈련지를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으로 옮길 것을 건의했으나 해군은 이에 대해 장기적으로 이동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대부분의 훈련은 윕비섬의 크레센트 항과 뱅고어 해군잠수함 기지의 후드 카넬과 포트 타운센드부근의인디언섬에서 이루어졌다.
윕비섬과 뱅고어 해군기지에서는 일년에 20차례 훈련을 실시하며 폭발훈련은 60차례 실시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