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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스퀘어피트, 56.2평"

부동산 파헤치기
숫자로 보는 부동산 시장 <105>

"7년 경력의 에이전트에게 집을 43만 달러에 구입했다. 이자율은 5.375%였으며 다운페이는 25%, 8000달러 혜택을 받고 월페이먼트를 계산해 보니..."
부동산 거래는 숫자의 연속이다. 에이전트를 만나 현관열쇠를 건네받기 직전까지 숫자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거래를 끝마친다. 부동산 시장의 숫자, 어떤 것들이 있을까.

5.01 - 12월 8일 현재 bankrate.com이 공시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01%다. 지역이나 융자은행별로 차이가 조금씩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가 융자측면에서 항상 눈여겨 지켜봐야 할 대목. 이자율 1%가 오르내릴때마다 집의 규모에 따라 월 페이먼트가 수백달러씩 오갈 수 있다. 록인(lock-in)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9.3 - 워싱턴주 10월 실업률. 실업률이 올 해만큼 주택시장을 좌지우지한 해는 드물듯하다. 4%대의 완전고용상태를 유지하던 워싱턴주 실업률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대기업들을 비롯 주정부, 카운티정부 공무원들의 대량 해고사태로 이어지며 주택시장 회복세의 발목을 잡았다. 올 해는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 해였다.

64~68 - 추천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 범위다. 집은 있지만 난방비가 무서워 히터를 제대로 못 사용하는 집들이 있다. 이정도로 맞춰 놓으면 덥지도 춥지도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겨울철 실내온도를 2도 낮추면 난방비의 7%가 절약된다.



81 - 11월 킹카운티 단독주택은 1년 전 11월에 비해 무려 81%나 집이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30일 1차 마감한 택스 크레딧 혜택을 받으려는 바이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숫자로는 1574채. 주택시장은 8000달러 택스 크레딧으로 그나마 한숨을 쉴 수 있었다.

124 - 올 해 11월 말 현재 미국내에서 파산한 은행 숫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파산의 경제파급효과를 우려해 천문학적인 TARP 자금을 풀었지만 연 평균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은행파산은 결국 '100'을 훨씬 넘겼다. 워싱턴주에만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은행이 여러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20 - 일반 융자신청자들의 '크레딧 한계선'으로 패니매는 12월 12일 이후부터 개인의 크레딧 점수가 620점을 넘지 못하면 융자신청자체를 기각시키겠다고 했다. 사실 패니매가 580에서 620으로 크레딧 한계를 올렸다고 해서 이전과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620점'정도로는 모기지 시장에서 명함을 쉽게 내밀지 못 했다.

2000 - 기자가 나름대로 조사해본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집크기(실평수). '1인당 500스퀘어피트'라는 확인되지 않은 공식도 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에게 적정한 집크기는 '500스퀘어피트x4= 2000스퀘어피트'하는 식이다. 한국에서 막 온 분들에게는 평수가 편하다. 2000스퀘어피트를 평수로 계산하면 56.2평이 된다. 800 스퀘어피트는 22.5평, 1200 스퀘어피트는 33.7평, 1500 스퀘어피트는 42.2평, 2500 스퀘어피트는 70.3평, 3000 스퀘어피트는 84.3평, 0.5에이커는 612평, 1에이커는 1224평이다.

8000 - 오바마 정부의 주택정책 중 가장 현실감있게 와 닿은 정책이 바로 첫주택구입자에게 8000달러를 돌려주는 정책을 실시한 것이다. 11월 30일로 1차 마감을 하려다 효과가 좋자 내년 4월 말(크로징 6월 말)로 연기했다. 연기된 연방법은 첫 주택구입자가 아니더라도 최고 6500달러까지 혜택을 준다는 진일보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370,000 - 11월 킹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은 37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때 45만 달러 때를 넘나들던 중간주택가가 8만달러 가량 떨어졌다는 것. 중간주택가는 정해진 기간동안 팔려나간 집들의 중간가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싼 집이 많이 팔리면 낮게, 비싼 집이 많이 팔리면 높게 계산되는 문제가 있지만 집값의 변화추이를 나타내는데는 좋은 툴로 사용된다.

leehw@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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