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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여성’ 유관순 추모부고 실은 NYT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29 15:38

“일제 저항 기폭제”

‘간과된 여성들’ 재조명 시리즈

유관순 열사의 서대문형무소 수형기록카드<br><br>

유관순 열사의 서대문형무소 수형기록카드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29일 인터넷판 첫 페이지에 “1851년 창립 이후로 주로 백인 남성들의 부고 기사를 다뤘다.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을 추가하려고 한다. 더는 놓치지 않겠다”며 ‘뒤늦은’ 부고 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여류작가 샬럿 브론테(1816~1855), 중국 여성혁명가 추진(秋瑾.1875∼1907), 인도 여배우 마두발라(1933∼1969)를 비롯해 여성 15명의 삶을 재조명한 바 있다.

이번 부고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죄명·형량이 적힌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 유관순 열사의 영정사진 등을 함께 올리면서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추모했다.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또 서대문형무소에서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던 기개를 높이 평가했다. 1920년 9월 순국 직전에 썼던 “일본은 패망할 것”이라는 유관순 열사의 글도 소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015년 5월 이화여대에서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를 프랑스의 역사적 영웅 잔다르크에 빗댔다고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곧바로 한국의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3·1 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웠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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