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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사태 중재 나선다

한우회, 한인회 정상화 위해

회장, 이사회 동반 사퇴 권고

한우회가 내분을 겪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강승구 한인회장과 이사회에 동반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돈응, 김관희, 박병호, 유근배, 이정순, 유근배, 김상언, 토마스 김 등 전 SF한인회장들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산보식당에서 모임을 열고 신임 한우회장에 김상언 전 한인회장을 추대한 뒤 법적 싸움으로 번진 현 한인회 사태 해결을 위해 한우회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상언 신임 한우회장은 “소송 문제로까지 확대된 한인회 사태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현 사태를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한인회장과 이사들이 모두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내분이 지속된다면 한인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한인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이번 중재를 통해 한인회가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전직 한인회장들은 우선 강승구 회장과 이사회에 중재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양측이 모두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선거를 통해 한인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오재봉 전 한인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한우회의 권고로 전일현 회장이 사퇴한 뒤 한인회장 선거가 실시됐던 전례가 있다”며 “조기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승구 회장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우회로부터 아직 중재안을 전해듣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사퇴하라는 권고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조성호 부이사장은 “오재봉 전 회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사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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