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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칼부림… 남편이 아내 살해

김혜원 인턴기자
김혜원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30 15:59

이혼, 접근금지명령에 앙심
주일에 교회 찾아가 칼부림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교회에서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극은 잉글사이드 하이츠(Ingleside Heights)에 위치한 차이니즈 크리스천 처치(Chinese Christian Church)에서 일어났다. 주일인 일요일 오후 1시경 가해자는 피해자가 다니는 교회를 찾았다. 당시 교회 주방을 청소 중이던 피해자는 가해자를 목격하자, 주변에 있던 이들에게 당장 건물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던 중 가해자가 교회 주방으로 뛰어 들어가 피해자를 붙잡았고, 흉기로 가슴과 등 부위를 수차례 찌른 뒤 자기 자신도 찔렀다. 자해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이미 쓰러진 피해자를 다시 찌르기까지 했다.

가해자는 비명 소리를 듣고 나타난 목사에게 "감옥에 가느니 죽겠다"며 자해 협박도 서슴치 않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들이미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무력으로 진압돼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8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이에 앙심을 품고 교인인 피해자를 노려 교회를 찾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치료를 받고 있는 가해자는 살인, 경찰관 폭행, 체포 불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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