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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내 따라 부른 노래 ‘찬찬찬’과 ‘배신자’

한은희 기자
한은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18 14:45

노인들 위한 사랑방 모임 연말 행사

마리나 가나안 연합감리 교회
가나안 연합 감리교회에서 열린 사랑방 모임에서 식사 후 노래 자랑을 하며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br><br>

가나안 연합 감리교회에서 열린 사랑방 모임에서 식사 후 노래 자랑을 하며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마리나 소재 가나안 연합 감리 교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사랑방 모임(대표: 김점숙)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문 한인회장이 준비한 한식이 점심으로 제공되었으며, 식사 후 이어진 노래 자랑과 크리스마스 선물이 참석한 노인들에게 훈훈한 연말 분위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춘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이문 회장을 비롯해 이영숙 문화원장, 문순찬 평통 수석 부회장, 손명자 한국학교 이사장, 한인회 임원 그리고 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감사와 격려를 했다.

식사 후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 간단한 생일파티와 축하 노래가 있은 후 노래 자랑이 진행됐다.

노래자랑에서 3등을 차지한 댄 마쿠아케니(마리나 거주)는 “한국인 아내를 따라 이 모임을 오랫동안 나오고 있다”며 “노인들을 공경하며 열심히 봉사하고,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와 함께 가라오케를 즐겨 다닐 정도로 한국 노래를 좋아한다는 마쿠아케니 씨는 로마자로 표기한 가요 ‘배신자’와 ‘찬찬찬’의 가사를 타이핑해와 직접 보며 한국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 큰 호응을 받았다.

마리나 시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사랑방모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더욱 더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교회와 도움주신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점숙 대표는 “함께 수고해준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이 모임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관심을 갖고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현 목사는 “9년 동안 사랑방을 잘 이끌어 온 김점숙 권사와 남편 이춘구 권사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더 이상 매달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사랑방 모임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비정기적인 형태로 계속해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한 오랫동안 사랑방을 운영하며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하느님 사랑을 실천해준 김점숙, 이춘구 권사 부부와 봉사자들 그리고 여러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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